저자는 매장 매니저 역할을 처음에 제대로 못해냈다. 쪽팔리게도 부하 직원도 둔 상황에서 자기 역할을 못 해냈다고 생각을 해 울기까지 했던 것이다. 심지어 저자는 교토대라는 좋은 대학을 나온 고학력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 자체를 잘 하지 못했다. 참고로 저자는 수산학 전공자이고 다소 분야와 상관없는 백화점 쪽에 입사 해 일을 했던 바가 있다.
저자는 노력해서 포장을 매우 잘 하게 되었다. 저자의 성격은 조용하고 내성적이었다. 저자는 많은 직장인들이 겪는 생각 중 하나인 ‘이 일은 나와 안 맞는다’는 걸 많이 느낀 사람이다. 그래도 도망가지 않았다. 힘들어도 적응하고 익숙해졌을 때 우선순위도 스스로 알아가는 등 일의 노하우를 쌓아 간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