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전도한다는 마음으로 정년퇴임을 하신 지금도 먼 거리를 마다 하지 않고 강연을 많이 하신다. 내가 작가님이신 유홍준 선생님을 만난 것도 7박 8일간의 여행의 일정의 동행자로 함께 해 주신 덕분이다. 베스트셀러인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작가와 함께 여행의 일정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기간 중 배정되어 있는 유홍준 작가님의 강의에 모두 참여하였다.
「유홍준 잡문집-나의 인생만사 답사기」는 일상사에서 시작해 사상의 담론에 이르는 글로서, 교수님의 인생만사와 세상이 다 녹아 있었다.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는 단순한 산문집을 넘어, 유홍준 작가가 평생 걸어온 길과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기록이다. 이 책은 인생, 예술, 시대, 그리고 사람에 대한 그의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유홍준 작가 특유의 유머와 서정적인 문체는 독자로 하여금 삶의 아름다움과 진지함을 동시에 느끼게 하며, 그가 어떤 방식으로 글쓰기를 통해 자신과 세상을 연결해왔는지를 생생히 전해준다.
유홍준은 자신을 "속되게 말해서 글쟁이"라고 표현한다. 이는 글쓰기가 그의 삶에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그 자체로 삶의 본질적인 일부임을 보여준다. 책에 담긴 짧은 글들, 즉 ‘잡문’은 그의 지적 여정과 인간적인 면모를 여실히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