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버지,
무섭지만 약한 사람.
눈치 채서 미안해요 - 야마모토 아스카, 여, 17세
일본의 작은 마을 마루오카에서 주최하는... 다섯 살 어린아이부터 팔십 노인까지 저마다의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기억 혹은 추억을 그려내고 있는데, 하이쿠나 단가로 유명한 민족답게 부모 자식 사이의...
# 들어가면서
작은 마루오카 마을에서 전하는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은 무슨 내용일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5자에서 25자의 문장은 아버지에 무뚝뚝 하지만 큰 사랑에 대해 감사할 수 있을까?
자식들이 말도 안 섞으려 해요.
내가 아버지께 그랬듯이…
벌 받는 거겠지요.
마루오카 도시쿠니 – 남. 54세
아버지, 노인병원에서도
여전히 창가의 외톨이시네요.
하지만 이번에는 누구보다 하느님과 가까운
특별석이네요.
무라이 야스히코 – 남. 62세
자기도 모르게 아버지랑 똑같이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
자식은 내 거울이라는 말이 그렇게 생각이 났다. 내가 부모님께 효도하고, 잘 하는 모습을 보이면 내 자식도 나를 그렇게 대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반대로 내 자식은 나를 어떻게 대할까? 자식은 부모님의 무한정한 사랑을 받으면서, 그 사랑에 대한 감사함은 까맣게 잊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