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상실의 경험 후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짧고도 긴 여정!
일본의 영화감독이자 작가인 니시카와 미와의 장편소설『아주 긴 변명』. 데뷔 이래 항상 직접 쓴 오리지널 각본으로 영화를 만들어오고 있으며, 시나리오를 소설화하여 작가로서도 두각을 나타낸 저자의 이번 작품은 특유의 세밀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소설로, 제153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6년 서점대상 4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직접 감독한 동명 영화 《아주 긴 변명》은 2016년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으며 상영되었다.
갑작스러운 버스 사고로 아내를 잃은 인기 소설가 쓰무라 케이. 아내에게 더 이상 사랑의 감정이 남아 있지 않았던 그는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지만 주변의 눈을 의식해 슬픈 척 연기를 한다. 그런 그의 앞에 같은 사고로 아내를 잃은 오미야 요이치가 나타나고, 엄마를 잃은 아이들의 빈자리에 스며들게 되는데……. 갑작스럽게 가족을 잃은 이들은 어떻게 인생을 되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