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부탁이란,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요구하는 능력이다”
완벽주의자인 당신에게 없는 단 한 가지, ‘부탁의 기술’
애덤 그랜트와 함께 기브앤테이크를 설립한 네트워킹 연구의 권위자
웨인 베이커 교수가 전하는 ‘작은 부탁의 힘’
직장에서 ‘도와달라’는 말을 꺼내기는 왜 이토록 어려울까? 많은 직장인들이 일에 치여 녹초가 되면서도 도와달라는 말을 꺼내지 못해 쩔쩔맨다. 무능력하고 열정 없는 사람, 이기적인 사람으로 보일까 두려운 탓이다. 결국 혼자서 모든 짐을 떠안고 긴 노동 시간을 감내하다 번아웃에 빠지는 경우가 숱하게 벌어진다. 그 사이 수많은 기회, 자원, 해법이 손길도 닿지 않은 채 사라진다.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의 웨인 베이커 교수는 이 수렁으로부터 모두를 구해낼 단순하고 강력한 방법을 소개한다. 부담은 줄이고 성과는 높이는 ‘부탁의 기술’이다. 성공 확률을 높이는 스마트한 부탁 전략부터, 필요한 도움을 주고받는 팀워크의 비결, 인적 네트워크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까지 부탁으로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들을 풍성하게 모아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우리가 일을 더 잘하게 만들고, 덜 좌절하게 만들며, 생각지도 못했던 해법을 찾도록 도와준다. 때로는 필요한 것을 요청하는 단순한 행동이 우리를 성공으로 인도하는 열쇠가 된다. 스스로에게 부탁할 자유를 허락하라. 일단 부탁을 시작하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책 『나는 왜 도와달라는 말을 못할까』의 제목을 처음 마주했을 때, 그것은 마치 나 자신의 오랜 숙제를 반추하게 하는 물음이었다. "왜 나는 스스로 모든 것을 떠안으며 팀을 이끄는 데 있어 주저하지 않는가?"라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뒤따랐다. 특히 동호인 팀이라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리더십을 발휘하려는 나의 태도가 "이 정도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나?"라는 외부의 의구심과 "정말 대단한 열정이다"라는 감탄 사이에서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책은 그러한 혼란의 지점을 정확히 건드리며, 협력과 연대가 갖는 힘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열어주었다.
도움을 요청한다는 행위는 단순히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는 일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이 책은 반복적으로 역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