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랜 세월이 지나도 빛바래지 않는 정약용의 따뜻한 삶의 지침들~정약용이 유배지에서 가족과 친지, 제자들에게 보낸 편재를 모아 엮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조선 후기 우리나라 사상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 다산 정약용의 글 모음집이다. 그가 1801년 유배지에서 그의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27편을...
정약용의 글을 읽을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묘하게 흔들린다. 많은 세월이 지나도 그이가 전하려 했던 온기가 가슴속에 자리 잡는다. 먼 곳에 머물러 있던 지식인이 아니라, 따뜻한 일상과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 고민했던 인물로 다가온다. 특히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전한 말들은 지금 시대에도 크게 와 닿는다. 그의 문장은 깊은 학식에서 나오는 것이었으나 사람의 본성에 대한 애정이 스며 있어서 조금도 딱딱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부드럽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때론 스스로를 자책하듯 반성하는 기색도 엿보이고, 자식과 제자들의 마음을 단련하려는 의지도 보인다. 힘겨운 유배 생활 속에서도 정신의 가치를 붙들고 흔들리지 않으려 한 흔적이 느껴진다. 그러한 배경을 알고 읽으면 좀 더 다가가기 쉬워진다.
책장을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건 아들과 편지를 주고받는 장면이다. 멀리 떨어져 있으니 얼굴을 볼 수 없는 답답함이 가슴을 짓누른다. 그런데도 담담하게 안부를 묻고, 자식이 나아가야 할 길을 일일이 손수 적어 주는 모습이 사려 깊다. 어쩌면 딸에게도 비슷한 마음을 보냈으리라는 상상이 든다. 유배지라는 장소가 사람을 더욱 성숙하게 만든 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물론 그가 원했던 삶은 아니었겠으나 그 시기를 통해 고독과 사색을 얻었을 것이다. 돌이켜 보면 역사의 수레바퀴가 그이를 멀리 보냈기에 우리는 지금 귀중한 기록을 얻게 된 셈이기도 하다.
글 속에서 가족을 대하는 태도가 예사롭지 않다. 그가 장남과 차남에게 보낸 말은 학문적 조언을 넘어 인생의 방식까지 두루 담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마음을 먼저 다스리라는 둥, 책은 게을리하지 말라는 둥,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교훈이 많다. 그런데 너무 이상적인 도덕 군자의 잔소리만 하는 것도 아니다. 때로는 자식의 처지를 헤아리며 걱정하고, 재정적 어려움에 대해서도 애틋함을 드러낸다. 그 부분이 오늘날에도 유의미해 보인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먹고사는 일은 피할 수 없다. 정약용 역시 유배 생활에 얽매여 생계를 고민해야 했을 것이다. 당장의 생계만큼 중요한 일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 현실 앞에서 어쩔 수 없는 마음을 털어놓는 대목은 특별한 감흥을 준다.
조선에서 가장 머리가 좋았다고 여러 시대를 걸쳐서 인물을 따져도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우수한 인물이 바로 정약용이었다. 그는 18년이나 유배를 하는데 정말로 긴 시간이다. 이 편지라고 하는 것은 그의 자녀에게 보낸 것이고 단순히 아버지로서의 면모뿐만 아니라 학자로서의 고결한 자세도 많이 엿볼 수 있어 좋았다.
물론 시작할 때부터 유배가 그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을 것이다. 왕이 있던 시대이니 왕이 마음만 먹으면 유배든 사형수든 풀어줄 수 있는 시대다. 그런데 정약용은 엄청 긴 세월을 유배지에서 보내면서 살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약용은 자녀에게 재난을 겪었다고 꿈을 버리면 안 된다고 했다.
조선 후기 실학의 거장 다산 정약용은 1801년 신유박해로 인해 전라도 강진에 유배 되었습니다. 낯선 고장, 고립된 환경 속에서 그는 두 아들과 형제들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이것이 바로 역사의 시련 속에서 피어난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과 빛나는 지혜를 담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라 하겠다.
서간 속에서 다산은 아들들에게 학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라는 훈계를 남긴다. 그는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삶의 실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학문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는 단순한 가정 서신을 넘어서, 조선 후기 사회의 모습과 당시 지식인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지혜와 용기를 주는 고전 명작으로 사랑받고 있다.
다신의 편지들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우리에게 감동과 교훈을 선사하고 있었다.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살아가는 다산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과 깊은 지혜는 내게도 삶의 길잡이가 되어 주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든 생각은...
이 세상에 '정약용' 같은 분이 많았으면 하는 것이었다.
물론, 어떠한 면에도 장,단점이 공존하는 것처럼 양면성이 있다.
그렇기에 '어떻게 보면 상상만으로도 '정약용'같은 분이 많다는 사실이 답답하게 느껴 질 지도 모르나 깨끗하고 정직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깨끗하지 못하고 정직하지 못한 세상이 되면 답답하지 않은 세상이어서 더 자유롭다고 느낄 수 있을지 모르나, 언뜻보면 오히려 그러한 세상이 더 답답한 세상이 되는 것이다.
세월이 많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름을 남긴 분의 책. 특히나 그 책많으로 이름을 남긴 책은..무언가 엄청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학창시절에 접하게 된 이유도 그러한 것이다.
그렇기에 어느 하나를 배우더라도 당장에 '내가 이것을 왜 배워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소중히 여기고 진중한 마음으로 그 배움을 받는다면 그것은 언젠가 크나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는 정약용이 유배 시기 절절하고 따뜻한 마음을 담아 가족과 지인들에게 보낸 서신들을 엮은 책으로서 정약용이라는 사람의 인간적인 다산의 면모를 만날 수 있어 오늘날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책이다.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와 더불어서 예체능이라는 전공 때문에 그동안 고전은 무의미하다는 안일한 생각을 했었는데 강의가 계속해서 주차를 거듭할수록 이러한 나의 생각도 조금씩 변화 되고 있는 것 같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지난 강의 때 보았던 ‘맹자’때와 마찬가지로 각 부분마다의 내용의 요약과 더불어 나의 생각을 적어 요약서를 기술해 나가려고 한다.
한 사람이 사소한 선택을 했다. 그리고 나서 그 엄청나게 처참한 결과를 얻는다. 정약용은 1801년 천주 교난으로 유배되었는데, 정조가 총애하던 정약용은 거대한 깃발을 들고 수원화성을 축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새로운 문화와 개방적이고 실용적인 학문을 추구한 어린 정약용은 천주교 입교를 선택했다. 이 선택은 정조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정적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능숙한 시골 일꾼인 왕의 오른팔은 한순간 고압적인 죄인이 되었다.
책 소개를 하기 전에 정약용이 누구인가를 설명하자면 먼저 정약용은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실학자로 정조대왕이 죽고 나서 순조 1년에 강진으로 유배를 갔다. 당시 금지되었던 천주교를 가까이 한 탓으로 벽파의 박해를 받기 시작해 1818년까지 18년 동안 유배생활을 하다 귀양에서 풀려 고향으로 돌아온 뒤 1836년 죽기까지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는 유배생활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어떤 책을 읽고 저술해야 하는지 학자적 모습이 담긴 편지이다. 고등학교 때 국어 시간에 언급이 될 뿐 따로 이 책만 읽어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이 책이 읽고 싶어져서 읽게 되었다. 다산의 정수가 담긴 글들을 잘 번역하여 낸 책이다.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는 책으로 두 아들 학연과 학유에게 정신수양과 돈을 벌 방법에 대해 알려 준다.
1. 정약용은 개혁적 사상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읽고 나서도 이러한 주장은 유효하다고 생각합니까?
(공백포함 540자)
정약용은 정치를 하던 당시는 정조(正祖) 치세로, 조선 후기에 해당하던 시절이다. 정약용은 정치를 하면서 조선이 안고 있던 문제를 발견하기 시작했다. 그는 조선을 개혁하려면 불로소득을 없애야하고 이를 위해선 모든 사람이 일을 해야 함을 주장했다.
정약용은 몰락 양반들은 양반이라는 허울에 빠져 놀고먹고 있을 것이 아니라 원예나 양잠, 인삼 같이 크게 힘들이지 않고 기를 수 있는 특수 작물들을 제배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농민들에게는 어업과 축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일거리를 제시했다. 나아가 노비에게도 노비의 일이 아닌 공정한 일자리를 제공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양반과 사농공상, 천민 할 것 없이 모든 백성들이 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 주장이야말로 정약용의 개혁안의 골자라고 할 수 있겠다.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지에서 두 아들, 형, 그리고 제자들에게 쓴 편지를 묶어낸 것이다. 1부인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서경과 예기 그리고 사기 등 여러 책을 읽으라한다. 그리고 독서는 사람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하고 깨끗한 일이며 벼슬하는 집안의 자제로서 어려서부터 듣고 보고 재난을 겪어본 젊은이들만이 진정한 독서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근본을 확립해야한다고 한다.
< 중 략 >
앞서 말했듯 이 책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아들들과 형님, 제자들에게 보낸 편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정약용 선생이 유배지에서 자식들에게 어떠한 삶이 가치있는 삶인지를 가르치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단어 하나 문장 하나가 소홀하게 넘어가서는 안 될 소중한 내용이라는 생각 또한 들었다. 실제로 학교에서 배울 때는 정약용 선생이 어떠한 업적을 가지고 있다만 배웠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나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가치관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책에서의 가르침을 통해 현대사회랑 비교해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오직 독서만이 살아나갈 길이다” 라는 편지에서 화자가 독서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신봉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저는 독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고등학생 때 저 스스로가 경험이나 생각들이 여러모로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책을 열심히 읽거나 다양한 경험을 해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 끝에 있던 결론은 책은 삶의 방향을 안내해주는 지침서 같은 것이 아닌 그냥 취미 활동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책을 읽으며 느꼈던 장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가치관을 정립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자기계발서 책 한권 안에서도 제가 극적으로 동의하는 내용이 있는 반면 완전히 틀렸다고 생각하는 의견들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