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타인의 해석》 《아웃라이어》 《티핑 포인트》 글로벌 베스트셀러 저자 말콤 글래드웰
제2차 세계대전 도쿄 대공습 민간인 학살을 재검토하다
최고의 베스트셀러 저술가이자 천부적 이야기꾼 말콤 글래드웰이 제2차 세계대전의 결정적 순간을 다룬 역사 논픽션으로 돌아왔다. 1945년 미군의 ‘도쿄 대공습’이라는 민간인 학살의 비극을 파헤치며 ‘같은 의도에서 출발한 정반대의 선택’을 재검토한다.
하룻밤에 10만 명의 사망자를 낸 도쿄 대공습이 실은 더 많은 목숨을 살리려는 의도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어떤 선택의 재검토》에서 말콤 글래드웰은 미군 지휘부가 도쿄 대공습을 결정하기까지 과정을 추적하면서 이상과 현실, 의도와 선택의 괴리를 보여준다. 폭격기 마피아가 꿈꾼 ‘윤리적 전쟁’은 존재하는가? 왜 의도와 선택은 어긋나는가? 어느 때보다 올바른 선택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할 지금, 뜨거운 화두를 던져줄 흥미진진한 책이다.
이상적이라고 본 판단이 어떻게 어긋나는지 거기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보여준 책이다. 역사적 판단이라고 생각을 해야 할 듯 한데 일본이 소이탄과 원폭을 맞았기 때문에 분열이 되지 않았고 무사히 미군정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만들 수 있었다고 하는 해석은 지나치게 편협한 주장이라고 본다.
물론 일본이 항전을 했던 탓에 당한 일이고 결과적으로 미국이 일본을 지배하게 되었으니 분열될 일은 없었다. 전쟁을 빨리 끝내려는 의지로 소이탄 개발, 원폭 개발을 지시했기 때문에 미국이 전쟁광이다 이런 이미지를 입히는 건 절대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것과 분산기억에 대한 조금 더 관련성 깊은 사례를 제시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