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유럽과 동아시아에서의 2천년 의학사
동양과 서양의 치유에 대해 서로 다른 접근법을 역사적으로 비교한 『의학이란 무엇인가』. 어떠한 추동력에 의해 과거와 현재의 생리학과 병리학의 기본 이론들이 형성되었는가 하는 문제를 밝히고, 이를 역사적, 지리적으로 서로 다르게 정의해온 까닭에 대해 파헤친다.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당대의 사회경제적 조건과 의학사상 사이에 밀접한 연관성이 양 문명 속에서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또한 유럽문화에 바탕을 둔 ‘서양의학’이 아시아에서 열광적으로 환영받은 이유, 그리고 역동적이고 독립적인 형태의 대안요법으로서의 ‘중국의학’이 앞으로 서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지 고찰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