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이 우리 세계에 처음 발 딛는 장소,
책이 거하며,
책이 잠드는 장소에 대한 시론
《연필》 저자이자, 세계적인 공학자이자, 사물들의 철학자, ‘작게 쓰기’의 대가
헨리 페트로스키
“만약 ‘신은 아주 사소한 것에 거한다’면, 신을 찾는 이들은 페트로스키의 책을 읽어야 한다.”
_《라이브러리 저널》
두루마리 텍스트를 담아두던 상자에서부터
책을 사슬로 묶던 시기를 지나 현대의 책장에 이르기까지___________
왜 책꽂이 선반은 수평으로 놓여 있으며, 왜 책들은 그 위에 수직으로 서 있는 걸까?
지금까지 책을 지은 저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인지에 대해서, 책 표지의 디자인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져 본 적은 많았지만 책꽂이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져본 적은 없다. 책은 책장에 꽂을 수도, 바닥에 둘 수도 있기에 책꽂이라는 것은 필수적인 존재가 아닌, 선택에 의한 사항이라 생각해왔고 그렇기에 중요하게 다뤄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책이 사는 세계에서는 책꽂이의 역사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그 점이 매우 흥미로웠고,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