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구원’이란 단어는 기독교 공동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 단어가 교회와 신자의 삶의 실제 영역에서 적용되는 과정은 많은 갈등과 혼란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듯하다. 필자가 보기에 그 중요한 원인은 구원의 숲이라는 큰 그림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에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구원이라는 큰 그림을 설명하기 위해 쓰여졌다. 모든 것을 다 다루지는 않았지만, 시간적으로 창조 이전에서 시작해서 역사가 완성되는 미래 시점을 포함했고, 공간적으로 개인을 넘어 사회와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의 영역까지를 포함하고 있는 하나님의 구원을 설명하려고 했다.
16쪽에는 창조 이전의 시점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정의하셨는지에 대해 쓰여 있다. 그분의 구원 계획은 창조 이전에 이미 존재했고, 그 계획은 우리를 향한 사랑에서 비롯되었다. 하나님은 기쁘신 뜻과 계획을 세우시고, 우리를 자녀의 신분으로 미리 정하셨다. 그리하여 우리로 하여금 그분의 은혜와 영광을 찬양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즉, 천지창조 이전부터 이루어진 하나님의 계획의 궁극적인 목적은 그분의 은혜와 영광이 찬양받게 되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이 세상이 창조된 이유와 사람이 만들어진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기 위해 창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