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이의 세계를 키우는 음악을 말하다
『음악이 아이에게 말을 걸다: 스스로 성장하는 아이로 키우는 음악 속 숨은 감성 찾기』는 음악가 김대진이 아이를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힘을 음악 속에서 찾는 음악 교육서이다. 주의력이 부족하거나 산만한 아이, 공격성을 띄거나 소심한 아이들의 해결방법을 음악으로 치유하고자 한다. 음악은 악기와 연주자 사이에 쌓이는 시간을 통해,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 사이에 오가는 소통으로, 연주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사이에 흐르는 공감의 힘으로 아이들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킨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아이를 변화시키는 음악의 무한한 잠재력을 소개하고, 음악 안에서 찾은 교육 방법을 통해 음악적, 교육적으로 필요한 부모의 역할을 제시한다. 저자는 음악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음악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아이와 부모들에게 음악의 가치를 일깨워 주고 있다. 더불어, 클래식의 대중화를 꿈꾸며 음악 안에서 진심으로 소통하길 바라는 음악가 김대진의 삶과 음악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본 책에서는 ‘아이가 음악과 가까워지도록 하려면, 아이가 호기심을 갖는 악기를 선택할 기회를 주고, 아이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며,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교육 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이렇게 교육이 이루어질 때 아이가 음악에 갖는 호기심이 음악에 대해 더 알고 자 하는 열정으로 이어지고, 음악에 대한 즐거움이 음악을 좋아하는 태도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보며 유아 음악 교육을 실행해 나갈 교사로서 유치원 교실에 주로 비치하고 있는 피아노, 실로 폰, 핸드벨 이외에 유아들이 호기심을 갖고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악기(삼바고 벨, 카혼, 랩 하프, 칼림 바, 귀로 등)를 비치한 교실 환경을 구성하고, 음악 활동 속에서도 다양한 악기를 제공하여 유아가 연주 해 보고 싶은 악기를 직접 선택할 기회를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저자가 즐거운 분위기로 교 육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유아 음악 교육이 전문적 음악적 능력의 습득이 아닌 음악을 통한 심미 적 경험의 제공을 목적으로 취하고 있는 것과 방향이 닮아있어 이러한 내용이 특히나 의미 있는 내용으 로 기억되었다. 따라서 교사인 나는 유아들과 음악 활동을 할 때 음악에 대한 지식을 주입하려 하거나, 완벽한 연주와 노래를 기대하며 과도한 연습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유아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음악 을 통해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음악이 주는 행복감과 아름다움을 느끼며, 음악을 좋아하는 사 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음악 활동을 할 때 동요라는 한 장르에 치중하지 않고 클래식, 전통음악, 영화 OST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유아가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일상과 놀이 속에서도 다양한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잔잔하게 들려주는 등의 노력을 통해 나와 만 나는 유아들이 음악을 친밀하게 느끼는 사람으로서 성장하도록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