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늘의 당신이 내일의 당신을 이끌게 하라”
실리콘밸리에서 발견한 성장과 지속가능성
일과 삶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회고록
제2의 전성기. 은퇴 이후에도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일컫던 이 표현이 이제는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평생직장이 옛말이 되면서 50대까지 일하고 은퇴하길 기대하기 어려워졌고, 50대 이후에도 남아있는 근 30년 이상의 인생을 어떻게 채울지 막막함이 더해지는 요즘이다.
여기 우리의 미래를 살아본 사람이 있다. 책의 저자 한기용은 삼성전자에서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30대에 훌쩍 미국 실리콘밸리로 떠나는 도전을 감행한 인물이다. 약 30년간 야후, 유데미, Grepp 등 10개 넘는 크고 작은 회사와 조직을 경험하며, 직접 창업까지 하면서 인생의 방향성을 고민했다.
저자는 자기만의 길을 개척하는, 50대 이후 제2의 전성기를 시작했다. 최근 회자되는 커리어, 사이드잡, 커뮤니티까지 모두 그의 인생사에 담겨있다. 물론 그의 여정이 저절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실패의 쓰림과 방황의 괴로움, 선택의 기로 앞에 자주 서야만 했다. 그 과정을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왔는지 이 책에 담았다.
구체적인 행동 양식부터 근본적인 마음가짐까지, 삶의 자세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자주 꺼내보고 싶은 나침반이 될 것이다.
■ 책을 읽게 된 경위
취준생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알고 싶었다. 실패를 연료 삼는 방법이 궁금하기도 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여러 가지 경험을 해본 작가의 이력을 보며, 이 모든 말을 잘 해주겠구나 하는 신뢰감을 느껴 책을 골랐다.
■ 책에 대한 평가
너무 좋은 책이었다. 사회 초년생, 취업 준비생부터 커리어 체인지를 꿈꾸는 중년까지도 이 책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사회 생활하는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다.
현재 취준생인 필자는 필요한 내용을 핀포인트로 찝어주는 작가의 역량에 놀랐다. 읽으면서 고개를 얼마나 끄덕였나 모른다. 작가가 감성적인 문장을 구사하진 않는다. 하지만 팩트로 힘을 주는 느낌이다. 자기검열에 빠지지 말고 일단 시도해보라는 말, 현대 사회의 커리어는 길게 봐야 한다는 말이 특히 필자의 마음과 공명했다. 소망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