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행복이 영원할 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런 끝을 상상한 적도 없었다.”
예측 불가! 한국 미스터리 사상 전무후무한 반전!
10년 가까이 스릴러 장르에 매진하며 장편 단편 할 것 없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을 발표한 정해연 작가의 신작이 엘릭시르에서 출간됐다.
『홍학의 자리』는 한 남자가 사체를 호수에 유기하는 장면으로 이야기의 문을 연다. “호수가 다현의 몸을 삼켰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그런데, 다현은 누가 죽였을까?”라는 문장으로 끝나는 프롤로그는 이것만으로 독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정해연 작가의 장점은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설정과 이야기 전개. 『홍학의 자리』는 그런 그의 장점이 최고조에 달한 작품이다.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총 21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작품은 매 챕터마다 놀라운 전개를 보이며 다음 챕터를 읽지 않고서는 배기지 못할 만큼 탁월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특히나 차근차근 쌓아 올려 절정의 순간 터지는 클라이맥스의 진상은 한국 미스터리에서 찾아보기 힘든 반전이 분명하다.
하지만 『홍학의 자리』는 단순히 반전 하나만을 바라보고 치닫는 ‘반전 미스터리’가 아니다. 그 반전이 빛나는 것은 짜임새 있는 플롯과 완성도 높은 캐릭터가 모여 이야기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반전은 충격적일 만큼 놀랍지만 반전을 빼고서도 작품의 매력은 가시지 않는다. 스릴러 작가로서 정해연 작가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는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으며, 곧바로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3. 본 도서의 내용중에서 공유하고 싶은 내용
작가는 다현과 준후라는 인물을 통해, 다현에게 홍학의 의미를 통해 인정욕구에 대한 중독을 경고했다. 주인공 다현은 자신과 불륜 관계인 선생님 준후와의 미래를 꿈꾸며, 준후에게서 준후의 아내인 영주에게서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했다. 다현에게 준후 그리고 준후와의 미래는 특별한 것이고 자신의 전부였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안타까울 정도로 다현은 준후에게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인정을 갈망했다. 인정받을 수 없는 두 사람이기에 더욱 상대방에게서 받는 인정이 중요했을 것이다. 그러나 준후는 다현과는 달랐다. '자신을 가장 잘 안다던 다현은 알고 있었을까? 다현의 죽음에 자신이 그렇게 슬프지 않다는 것을.' 이 한 마디를 통해 준후는 다현과의 미래를 꿈꾸지도 다현에게 깊은 애정을 느끼지도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가가 다현에게 그리고 인정받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 타인으로부터의 인정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깨닫게 해주고 싶었다는 것을 이 한 마디를 통해 느꼈다.
《홍학의 자리》는 정해연 작가의 최신 스릴러 작품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강렬한 반전과 치밀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시작부터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작가는 전편에서 이미 확립된 그의 뛰어난 스릴러 장르의 명성을 이번 작품에서도 그대로 이어가며,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소설은 한 남자가 호수에 사체를 유기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 책의 겉표지가 강렬했다. 하얀 의자 밑에 빨간 피(?)같은 웅덩이는 나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러면서 문득 궁금해졌다. 왜 책 제목이 홍학의 자리일까. 전혀 홍학의 색을 찾을 수 없는 표지에서 덩그러니 남아있어 보이는 의자, 그 곳을 뜻하는 것일까? 홍학은 플라밍고라 불리우며, 지금도 아파트 펜트리에 있는 우리 딸의 튜브이다. 분홍빛을 내는 꽤 인기를 누리는 조류 중 하나이다. 그런 홍학의 이미지와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작가가 아무래도 제목을 잘 지은 듯 하다.
프롤로그부터 강렬했다. ‘다현’이를 삼은호수에 던지는 ‘준후’라는 사람이 등장한다. ‘살인 사건에 대한 소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른 추리소설이나 스릴러와 별다를게 없을 것 같았지만 그래도 이왕 시작하는거 끝은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홍학의 자리"**는 성석제 작가가 쓴 소설로, 개인의 삶과 사회의 변화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꿈을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성석제 특유의 유머와 풍자가 가미된 이 소설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들을 반영하며,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미와 인간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만듭니다.
주요 내용 요약
줄거리와 주요 인물: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 소설은 주인공을 중심으로, 그와 얽힌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어 나갑니다. 각 인물들은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며, 사회적, 경제적 변화 속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때로는 좌절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성석제는 이들의 삶을 통해 한국 사회의 단면을 그려냅니다.
2024년도의 여름은 정말 더웠다. 뉴스를 보니 올해 열대야 연속 신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여름에 특히 읽으면 좋을 이야기는 바로 스릴러라고 생각한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더위는 잠시 잊게 된다.
평소 정해연 작가의 책을 좋아했다. 이 책 <홍학의 자리>은 3년 전에 나왔지만 바로 구입해서 읽지 못했다. 그러던 중 도서관에서 만난 이 책을 만나다니. 반가운 마음에 바로 빌려왔고 바로 읽기 시작했다.
예전에 정해연 작가님의 <유괴의 날>, <구원의 날>, <지금 죽으러 갑니다>를 읽었을 때 사건을 추리해 가는 과정에서 빌런들의 등장에서 그럴듯한 이유나 변명을 두지 않고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개연성을 두어서 읽는 내내 흡입력을 주었다. 이번 <홍학의 자리>에서는 학교를 배경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 등이 등장하는데 신문 기사 한 켠에 이런 내용이 담겼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번 작품도 결코 실망하지 않는다.
소설 <홍학의 자리>는 한 남자가 사체를 호수에 유기하는 장면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호수가 다현의 몸을 삼켰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그런데, 다현은 누가 죽였을까?”라는 문장으로 끝나는 프롤로그는 이것만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다현은 주인공이 담임을 맡고 있는 반의 학생이다. 다현에게는 가족이 없었고 그런 다현을 남자는 살뜰히 챙기고 있었다. 그리고 아무도 알아서는 안 되는 관계이기도 했다.
이야기의 흐름은 여느 추리물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추리소설의 흔한 소재인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주위에 있던 여러 용의자가 특정된다. 하지만 대부분에게는 알리바이가 있어서 사건이 미궁에 빠지는 듯했다. 그러나 완벽은 없기에 헛점은 있었고 그것은 예리한 형사의 수사로 드러나며 결국 사건은 해결된다.
읽는 내내 한 단락이 끝날 때마다 다음편을 기다리게 되는 드라마처럼 떡밥을 던져주고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