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진짜 예민한 사람은 자신의 예민함을 드러내지 않는다”
무던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예민한 사람을 위한 심리학
예민한 사람이라고 하면 흔히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행동을 떠올리기 쉽지만, 성격심리학에서 정의하는 ‘예민한 기질’의 행동 패턴은 오히려 그 반대다. 실제로 예민한 기질을 가진 사람들은 갈등에 따른 고통을 매우 크게 느끼기 때문에 늘 참고 맞춰주며, 모두를 편하게 해주려 기를 쓰고 노력하고, 남을 돕고 배려하는 데 주저함이 없지만, 정작 자신은 폐가 되는 게 싫어 혼자 모든걸 해결하려 한다. 이것이 예민한 사람들이 남들보다 쉽게 지치는 이유다. 자신의 불편한 감정을 티 내지 않고, 항상 잘 웃고, 늘 좋게 좋게 넘어가려는 모습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는 그저 무던하고, 곰 같은 사람처럼 보이는 그들의 이면에 남모를 발버둥이 숨어 있는 것이다. 이런 일상이 계속되면 본인조차도 자신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는 게 어려워지고, 그 괴리감으로 남들보다 몇 배는 더한 감정 소모와 번아웃을 겪게 된다.
이 책은 이러한 예민한 기질로 인해 누군가를 만나고 나면 금세 녹초가 되고, 일상에서 항상 기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예민함의 특성을 이해하고, 긴장과 불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말한다. “매우 예민하다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감정에까지 민감하다는 것을 뜻하므로 예민하다는 말이 지닌 부정적 뉘앙스와는 다르게 사실은 이들이 굉장한 팀 플레이어임을 세상이 더 많이 알아주면 좋겠습니다”라고.
이 책을 통해 누구보다 따뜻하고 배려심 넘치는 이들이 예민한 사람들이 사는 게 좀 더 쉬워지기를, 자신만의 일상을 단단하게 잘 가꿔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최재훈의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는 예민한 성향(HSP)을 가진 사람들이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명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책은 HSP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예민한 사람들이 더 쉽게 지치고,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종종 관계와 환경에서 과도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이유를 과학적, 심리학적 관점에서 설명합니다.
첫 번째, HSP의 특성과 영향입니다. HSP는 감각과 감정이 예민해 외부 환경의 작은 변화에도 크게 반응합니다. 이들은 주변 사람의 감정을 읽고 배려하려는 경향이 강하며, 때로는 이러한 특성이 스스로를 희생하거나 지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예민함은 단점이 아니라, 관계에서 뛰어난 센스와 사회적 기술로 발휘될 수 있는 강점임을 강조합니다.
[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책 소개 ]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는 예민한 기질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예민함의 특성, 부정적 자극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 등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는 책입니다.
[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저자 소개 ]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저자인 최재훈 작가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사회심리이론 석사과정을 이수했으며 심리학 블로그를 운영해 왔습니다.
[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게 읽었던 구절 3개 소개 ]
첫 번째 인상 깊은 구절은 ‘ 예민한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정신적 고통의 순위를 매긴다면, 바로 이 관계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할 겁니다 ’ 입니다.
예민한 사람들은 손해에 따른 고통보다 갈등에 따른 고통이 훨씬 높기 때문에 갈등을 차단하고자 손해를 감수하면서 참고 맞추는 행동을 하게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렇게 갈등을 원천 차단하고자 손해를 감수하며 참고서 지내는 행위가 ‘ 내향적 예민’의 정체임을 알려주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의 속을 들여다 본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공감이 됐습니다.
나는 다른 사람도 자주 그러고 내가 생각해도 예민한 성격인 편이다. 책에 나오는 내가 얼마나 예민한 사람인지 테스트를 해보는 그렇다, 아니다로 적는 설문이 있는데 나는 매우 민감한 편이었다. 남들보다 통증도 많이 느낀 편이고 음식도 너무 가려서 먹는다고 어른들에게 혼이 났다.
당연히 폭력적인 걸 싫어하면서 또 일정하게 살려고 노력하는데 갑자기 변화가 떡하니 주어지면 그걸 못 참아 하는 편이다. 나도 책에서 설명하는 HSP, 엄청 예민한 사람으로 분류될 정도라고 판단을 내렸다. 내가 이 책을 고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 점은, 인간관계 갈등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것을 적어놨기 때문이다.
나도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고들 하지만 나를 괴롭히는 소음을 내고 힘들게 만드는 사람을 말로 곱게 타이르면 그들이 절대 들어주지를 않아서 받는 스트레스가 매우 심각했다. 나는 외향적 예민에는 해당이 안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