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과체중, 무기력, 불면증, 집중력 저하… 현대인의 영원한 고민거리다. 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은데 원인을 모르겠다면, 호르몬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타이밍이다. 세계적인 내분비 전문의인 막스 니우도르프 교수는 《호르몬은 어떻게 나를 움직이는가》에서 임신과 출산을 통한 생명의 탄생부터 갱년기 이후의 새로운 호르몬 균형이 나타나는 시기까지, 삶의 각 단계마다 호르몬이 어떻게 다양한 신체 기능을 활성화하고 지시하는지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삶의 변곡점에 따라 호르몬이 요동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비해야 할지 과학적 해답을 얻게 될 것이다.
막스 니우도르프의 『호르몬은 어떻게 나를 움직이는가』는 인간의 행동과 감정, 그리고 신체 기능이 호르몬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호르몬의 생리학적 작용을 넘어서, 호르몬이 인간의 사고, 감정, 성격, 그리고 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며, 호르몬이 우리가 인식하는 세계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명합니다. 이 독후감에서는 책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호르몬이 어떻게 인간의 삶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호르몬이란 무엇인가?
『호르몬은 어떻게 나를 움직이는가』에서 막스 니우도르프는 호르몬을 생명체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화학 물질로 설명합니다.
나이를 한 살 더 먹을수록 계속 늘어나는 체중, 아무리 자도 피로한 느낌, 이유 모를 의욕 저하 등등 더는 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은 것 같다. 이럴 때는 근력을 기르기보다 몸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호르몬’에 주목해야 할 때일지도 모른다. 우리 몸의 신진대사와 감정 변화 뒤에는, 혈류를 통해 다양한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숨어 있다고 한다. 이 작은 화학물질의 균형이 조금만 흐트러져도 몸 곳곳에서 경고 알람이 울리기 시작한다.
게다가 가끔 호르몬의 노예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당 떨어진 것 같다며 달달한 걸 찾게 될 때, 스트레스로 만사 귀차니즘이 찾아올 때처럼 말이다. 인슐린 양에 의해 당 떨어진다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고, 스트레스 호르몬의 과다 분비가 피로감과 귀찮음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수면 호르몬 역시 피로감에 영향을 끼친다.
호르몬은 새 생명의 탄생 과정에서 없어서 안 될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뇌의 깊은 곳에서 우리 몸을 조종한다. 호르몬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저 호르몬의 명령에 따르는 수밖에 없는 것일까?
세계적인 내분비 전문의인 막스 니우도르프 교수는 <호르몬은 어떻게 나를 움직이는가>에서 임신과 출산을 통한 인간의 탄생부터 노년기까지, 삶의 각 단계에서 작용하는 주요 호르몬과 기능을 알기 쉽게 정리한다. 저자는 우리 삶의 모든 단계에서 호르몬이 어떻게 우리를 지배하고, 어떻게 건강과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이 책은 호르몬을 중심으로 인간의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동시에 양육 대 본성 논쟁, 식욕과 체중 조절, 장내미생물, 면역 체계, 수면의 질, 스트레스 반응 등 다양한 주제를 한 권에 담아냈다. 생애주기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를 살펴보면 나이 들수록 일찍 깨는 이유, 수면장애와 당뇨병의 연결 고리, 성호르몬 감소에 따른 신체능력 변화 등 삶의 질을 결정하는 수많은 요소가 호르몬에 달려 있음을 깨닫게 된다.
또한 호르몬 분비샘의 위치와 모양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미디어에서 자주 다루는 익숙한 호르몬의 숨겨진 역할과 배고픔 호르몬인 ‘그렐린’처럼 우리가 잘 몰랐지만 필수적인 호르몬이 순간의 선택과 감정 뿐 아니라 일생의 변화를 주도하는 물질이라는 점을 쉬운 방식으로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