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실천하는 사상가 예수가 전하는 인생의 참가치인 사랑과 희생에 대해서 동화로 꾸명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책이다. 주인공인 삼총사 진우, 영태, 현수는 사랑의 복지관 운영자인 김사랑 아저씨에게 ‘원죄’에 대해서 설명을 듣는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죄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원죄설’. 단순히 과일 한 알을 따 먹어서가 아닌 신의 창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의 위치까지 올라가 동등해 지려고 했던 마음, 즉 교만으로 인해 죄를 짓게 되고, 그 죄를 속죄하는 의미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달아 처형하는 것이다. ...
김사랑 아저씨는 급식을 운영하고 배고픈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었다. 어린이 노인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적선을 베푸는 훌륭한 인물이다. 그런데 기자가 찾아오자 그는 인터뷰를 거부하려고 했다. 이해가 안 된 어린이 삼총사는 아저씨의 말에 굉장한 의문을 가졌다. ‘죄’라는 표현을 했기 때문이다.
기독교, 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떠올리는 테마 중 하나이긴 한데 나도 정작 성경에서 말하는 그 죄라고 하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잘 모른다. 그 죄라고 하는 것은 기독교에서 우리랑 아무 상관 없이 갖고 있는 그 자체의 죄를 말한다고 한다. 웃기는 생각 같긴 하다. 태어나서 아주 착하게 산 사람도 죄가 있다고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