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총 30권으로 구성될 인문학자 김종원이 지난 16년 동안 같은 텍스트를 접하면서도, 사람들의 변화가 제각각인 이유에 관해 사색한 답을 풀어놓은 《김종원의 세계철학전집》의 두 번째 책의 주인공은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이다.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부모의 말》, 《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은 없습니다》 등의 저서와 직접 운영하는 SNS를 통해 평소 선택하는 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저자이기에 전혀 어색함이 없는 콜라보다. 이유인즉, 20세기를 대표하는 가장 열정적인 천재인 비트겐슈타인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바로 ‘언어’이므로.
사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속담도 있듯, 말과 글로 대변되는 언어는 누구에게나 어렵다. 그렇다고 신경 쓰지 않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떠한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우리 삶의 결과가 달라지므로. 만일 이런 고민을 안고, 자기 자신의 낮은 언어 수준을 한탄하고 있다면, 이 책과 꼭 조우하기 바란다. 저자 스스로 “미치도록 치열하게 사색하며, 섬세하게 읽고, 썼다.”고 고백할 만큼, 비트겐슈타인이 남긴 흔적을 따라가며 우리에게 언어로써 앞으로 살아갈 세계의 한계를 넓힐 방법을 알려주고 있으니까. 그저 우리는 뜨겁게 읽기만 하면 된다.
하나의 문장이 갖는 힘을 역설하기도 하는데 이해는 된다. 오죽하면 하나의 문장 가지고도 책을 쓸 수 있다는 문구가 나올까 싶었다. 그만큼 독서 경험이 풍부하면 다양한 질문을 스스로 할 수가 있기 때문에 하나의 문제에 집중해서 여러 가지 관점을 가질 수가 있는 것이라고 본다.
도서 자체가 가능성이 많다고 한 점,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은 좋았다. 책은 문구 하나하나에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별 생각 없이 쓴 소설 같은 것이 아니라면 대개 문장은 쓴 사람이 매우 다듬고 정제한 것임이 틀림이 없다. 또 독서 자체가 그 시대 문화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한 점도 이해가 된다.
삶은 선택이고 언어를 고르는 것도 선택이라고 한 점은 이해가 된다. 가능하면 ‘가능’ ‘긍정’ 같은 좋은 방향의 언어를 모으고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종원 작가의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다'는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명언을 중심으로 인간의 언어와 사고의 한계를 탐구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언어의 중요성과 그것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김종원 작가는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언어의 힘과 그것이 우리의 세계를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사람의 가치관을 알고자 할 때 뭘 좋아하는지 관찰하거나 그런 것을 통해 알 수 있다고 한 점은 무릎을 탁 치게 했다. 특히 우리 주변에는 나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변에 남이 잘 못 되는 것을 매우 고소해하고 그런 것만 찾아다니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자는 이런 사람을 멀리하자고 했다.
맞는 말이다. 답을 찾기 위해 문제가 어디서 발생했고 왜 발생했고 이런 철학적 탐구를 하는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매우 공감이 된다. 지금 앞으로 다가올 상황에 대해서 우리가 가져야 할 물음, 질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중년의 말투 바꾸기는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