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안심하세요. 고객님을 죽일 만한 남편감은
절대 소개하지 않으니까요”
★영국역사소설협회 추천도서 ★아마존 추리소설 스테디셀러
★《퍼블리셔스 위클리》《북페이지》《커커스 리뷰》 추천도서
제2차 세계대전이 남긴 폐허로부터 서서히 부활하는 런던. 대공습의 폭탄 세례 속에서도 부서지지 않고 버틴 낡은 건물에 한 사무실이 개소한다. 영리하고 충동적인 아이리스 스파크스와 현실적이고 사려 깊은 그웬덜린 베인브리지, 성격도 외모도 딴판인 두 여성은 VI 로켓 폭탄을 맞고도 멀쩡히 살아남은 이 건물에, 그래서 어떤 희망 같은 게 느껴지는 이곳에 의기투합해 ‘바른 만남 결혼상담소’를 열었다. 모두들 서둘러 무너진 일상을, 정상적인 삶을 다시 재건하던 때였다.
아이리스와 그웬도 그 누구보다 자립의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탄탄대로 같았던 창업의 순간도 잠시,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새 고객이 피살된 채 발견되고 살해 용의자는 두 사람이 소개해준 남편감 후보로 밝혀진 것.
경찰은 용의자를 살인 혐의로 체포하지만, 둘의 생각은 다르다. 억울한 용의자의 누명을 벗기고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상담소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스파크스와 베인브리지는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 일이 자신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모험이 될 줄은 까맣게 모른 채로.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너무 재미있는 제목이 눈에 띄어서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을 골라서 가방에 담아 가는데, 책 제목을 본 지인들이 모두 웃어서 같이 웃어버리기도 했다. 제목저럼 이 책은 정말 ‘멀쩡한 남자를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일까? 궁금한 마음에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