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기말의 혼란, 자신의 죽음을 기획하는 여자!
아이러니와 블랙 유머로 가득한 살인 미스터리 스릴러 『런던 필즈』 제1권. 영국 문단의 문제아로 불리는 작가 마틴 에이미스는 지독한 아이러니에서 비롯된 블랙 유머로 독자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 소설은 한 여자가 살인자를 도와 스스로의 죽음을 기획한다는 독특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혼란스럽고 음울한 세기말의 런던. 미래를 느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니컬라는 우연히 들어간 술집에서 자신을 죽일 남자를 만난다. 노동자 계층이지만 다트 챔피언을 꿈꾸는 키스, 모든 걸 가졌지만 무기력하게 사는 가이. 그녀는 두 남자를 이용해 자신의 죽음을 기획하는데…. 돈, 포르노그래피, 범죄의 이미지로 가득한 이 소설은 아이러니하게도 사랑이라는 큰 주제를 다루고 있다. 작가는 삶과 죽음, 사랑이 지닌 참을 수 없는 패러독스를 블랙 유머로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