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최재천, 정여울 강력 추천 ★★★
“이 책에는 자연의 품에 안겨 숨 쉬어야 할
과학적 근거가 차고 넘친다!”
_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프랑스 대표 뇌과학자가 밝혀낸 자연이 선물하는 만족감의 비밀
인간이 자연 속에 머물 때 뇌에서 활성화되는 행복 메커니즘을 탐구한 과학 교양서.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장이자 20여 년간 뇌와 신경을 연구해온 신경과학자인 저자 미셸 르 방 키앵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내려진 봉쇄령으로 ‘자연의 부재’를 경험했다. 자연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차단되면서 그동안 당연하게 누리던 자연이 주는 혜택을 절감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자연을 향한 인간의 ‘본능적 애정’을 과학적으로 탐구하기로 했다. 바로 이 책 『자연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면』이 그 결과다.
자연은 어떻게 삶의 기쁨이 되는가? 이 책은 인간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진화했기 때문에 자연을 향한 과학적 이끌림이 유전자에 내재해 있다고 말하며 자연이 인간의 신체부터 심리까지 전방위적으로 선물하는 긍정적 혜택을 과학적으로 명징하게 증명해낸다. 나무의 피톤치드가 조절하는 자율신경계, 파도의 리듬으로 동기화된 뇌파 등 다양한 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함으로써 설득력을 높이고 현대인이 각종 문명화 질병에서 벗어나기 위한 처방으로 자연을 제안한다.
격무에 시달리다 잠시 일터를 빠져나와 도심 속 공원을 거닐거나 걱정으로 밤새 뜬눈으로 지새우다가 창문 너머 비치는 새벽의 일출이 준 위안처럼 일상에서 만끽하는 자연만으로도 인간은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 빠르게 돌아가는 회색빛 도시에서 지친 현대인들에게 초록의 위로를 전하는 이 책의 책장을 넘기다 보면 최재천 교수의 추천처럼 “자연의 품에 안겨 숨 쉬고 그 아름다움을 느껴야 할 과학적 근거”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1. 책 및 지은이 소개
◦지은이 미셰 르 방 키앵
◦옮긴이 김수영
◦출판사 프린트페이지
◦미셰 르 방 키앵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연구소장, 신경과학자
-프랑스 파리제6대학교 인지과학 박사
-율리히연구소에서 박사 후 연구원 과정 수료
2. 독후감
가. 뇌와 자연
싱그러운 5월이다. 주변이 온통 푸른 빛깔로 가득하다. 집주변 가까운 산에 오르면 숲속에서 풍기는 신선함에 취한다. 신선함은 맑은 공기와 함께 피톤치드라는 물질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러한 물질들이 어떻게 우리에게 신선하게 느껴지는지를 신경과학적으로 설명해 준다.
우리는 그 동안 바쁜 도시생활에 갇혀 살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잊고 있었다. 그러다 코로나19 펜데믹을 거치면서 비로소 의식주만으로는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울러 자연이 ‘인간다운 삶’에 필수 조건임을 새삼 확인했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 즉, “‘인간다운 삶’의 필수 조건, 즉 자연의 아름다움과 다정함과 돌봄과 소통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일부러 훼손하지 않는 한, 자연은 아름다움을 잃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으로 인해 우리는 한결 편안해지고, 사람다워지고, 다정해지며, 잃어버린 사랑을 되찾을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연에 더 다가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의 행복과 안녕이 바로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시작해 그 아름다움을 인간의 뇌가 어떻게 인지하는지, 그 결과 우리 몸과 마음이 어떤 이득을 얻는지를 신경과학적으로 설명한다. 그 배경 이론으로 하버드대학교 에드워드 윌슨 교수의 ‘바이오필리아 이론’이 차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