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은 출간 후 30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시대와 종교, 국경을 뛰어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국의 설교가이자 우화 작가로 잘 알려진 저자가 자신의 영적 생활을 바탕으로 쓴 종교 우화 소설로 감옥에서 스스로 경험했던 영적 생활의 고뇌와 시련, 깨달음을 고스란히 담았다.
개인적으로 천로역정은 저에게 의미가 많은 책입니다. 과거 천로역정에 대한 뮤지컬을 보았을 때 내용들이 책을 읽어내려가는 시간들 가운데 새록새록 기억났기 때문입니다. 그 뮤지컬을 이어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3가지 사실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기독교의 지향점입니다.
“여러분이 포기하는 것들의 가치를 통틀어 계산해봐도 내가 앞으로 누리려는 즐거움의 지극히 일부분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나와 더불어 끝까지 동행하면 모두 축복을 받아서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값진 보화를 함께 나누게 될 겁니다. 자, 같이 가서 내 말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확인해봅시다” 이 책에 나타난 기독교의 지향점은 보이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주목하는 것입니다. (고후 4:18)
『천로역정』은 영국의 작가이면서 목사인 존 번연의 책으로, 기독교 사상을 우화적으로 담고 있는 책이다. 크리스찬과 크리스찬의 아내 크리스티아나와 자녀들이 가지고 있는 짐을 벗고 천국을 향해 떠나는 여로를 담고 있다.
천로역정은 추상적인 개념을 상징하는 이름을 가진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의인화된 캐릭터의 행동들은 기독교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소설은 우리나라에 구한말에 캐나다인 선교사로부터 직접 번역되어 들어온 최초의 영문소설이며, 종교소설이라 할 수 있다. 이 소설은 당시 어려운 시대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게 된다.
천로역정의 야이기는 그것을 쓴 존 번연이 겪은 생과 뗄 수 없이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청교도 혁명 당시 땜장이 집안에서 태어난 존 번연이 의회파에 가담하고 기독교인이 되어 살게되는 데 이 과정에서 그는 정치적으로 왕정복고가 일어나면서 탄압을 받게 된다. 감옥에 갇힌 시기를 그냥 무의미하게 흘려보낸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천로역정』이라는 책을 쓰게 되고, 이 책은 영국은 물론이고 전세계로 번역되어 사랑받게 된다. 본론에서는 천로역정의 작가 존 번연의 생애와 창작배경, 줄거리와 감상에 대하여 기술하도록 하겠다.
1. 천로역정 책소개
천로역정은 크리스천이라는 한 소년의 길고긴 여정을 쓴 책으로서 크리스천이 전도자라는 사람을 만나 예루살렘 성으로 가는 길을 알게 되고 온갖 어려움을 견디면서 결국 예루살렘 성으로 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들이 어떻게,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서 결국 우리가 영원히 거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교회를 다니고는 있었지만 정작 진정으로 크리스천의 삶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했던 나에게 진정한 크리스천의 삶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수 있게 만들어준 책이다.
2. 줄거리 소개
주인공 크리스천이 책 한권을 발견하고 읽게 된다. 읽자마자 더 이상 멸망의 도시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가족들을 열심히 설득하지만 냉담한 반응만 돌아올 뿐 아무도 반응하지 않는다. 결국 크리스천 혼자 예루살렘 성에 가기로 작정하고 멸망의 도시를 떠난다. 그리고 전도자를 만나게 되고 전도자는 크리스천에게 좁은 문이 보이는 곳을 따라가라고 일러준다. 유순한은 크리스천의 결정을 말리기 위해 따라 나왔다가 크리스천의 얘기를 듣고 함께 동행하겠다며 길을 나선다. 얼마가지 않아 죽음의 그늘 골짜기를 만나고 크리스천과 유순한이 골짜기에 빠지게 되고 두려움과 공포감이 몰려온 유순한은 크리스천에게 분노하며 ‘이것이 당신이 말한 멋진 나라’냐며 예루살렘 성으로 가는 길을 뒤돌아 다시 멸망의 도시로 향해 간다.
크리스천은 야훼를 만나러 가는 길에 수두룩한 고난을 맞게 된다. 아볼루온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전형적인 악마인데 크리스천은 그의 유혹에 당하기는커녕 그냥 자기가 믿는 길을 가버린다. 크리스천이 이렇게 용감한 사람이라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왜 야훼에게 가는 길을 고난, 수렁으로 했냐는 질문에 죄가 있는 사람이 지나가는 길이라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매우 인상적이다. 죄를 뉘우치기 위해 야훼가 있는 길로 가야한다는 논리인 것이다. 크리스천은 안전, 그것을 지향하지 않았다. 인상 깊었던 구절은 현자가 크리스천을 안전한 곳으로 이끌고 야훼 같은 길로 가지 말라고 한 것인데 그는 위험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논리 하나로 접근한다.
하지만 크리스천은 속지를 않는다. 야훼에게 가는 길 자체가 험난하고 그런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
예전에 기독교와세계문화 시간에 성경에서였나 어디 숙제에서 천로역정이라는 단어를 본 기억이 있는데 자세히 내용을 보고 싶어서 책을 찾아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제목도 그렇고 기독교 학교 수업 일환으로 나온 것이니 내용이 그렇구나 하는 면만 보고 넘겼다. 처음에는 아주 희망도 없는 환경이다.
학교 다닐 때 필독서 숙제로 읽었는데 다시 읽어보게 되었다. 책이 언제 쓰였나 확인하니 무려 17세기에 썼다. 종교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걸 감안하고 봐야만 했다. 크리스천은 망한 도시 사람이다. 그런데 성경을 보고 왜 죄책감을 느꼈을까 하는 생각은 조금 들었다. 또 해석도 달라질 수 있겠지만 영원히 살게 됐다고 하니 이질적이기도 하다.
기독교는 천국에 가지 영생을 할 수 있게 하진 않는다. 그걸 강조했다면 예수는 약팔이, 사이비로 전락하여 지금처럼 기독교가 발달되지도 못했을 것이다. 전도사는 신적인 존재 같기도 한데 왜 전도사인지 모르겠다. 신의 말을 전달해서 전도사인지도 모르겠다. 크리스천이 하늘로 가려고 할 때 그야말로 온갖 재난을 경험한다.
천로역정은 17세기 영국 청교도 목회자인 존 버니언이 쓴 영어 서사시다. 이 작품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적인 내용을 은유와 상징으로 표현하며, 인간의 영혼이 구원에 이르기까지 겪는 고난과 투쟁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책은 다채로운 등장인물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측면을 보여준다. 크리스천을 도와주는 지혜로운 인도자, 유혹과 시험을 선사하는 악마, 그리고 동반자들의 이야기는 인간의 영혼 여정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한다. 또한, 각 장소는 영혼의 상태와 신앙의 단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독자들에게 깊은 영감을 선사한다.
천로역정은 단순한 종교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보편적인 삶과 죽음, 죄와 구원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출판된 이후 400여 년 동안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는 위대한 문학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종교적인 관점에서 영혼 구원의 여정으로 해석되기도 하고, 인간의 성장과 발전 과정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또한, 문학, 예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영감을 주었으며, 교육과 상담에도 활용되고 있다.
존 버니언이 쓴 이야기에는 묘하게 끌리는 힘이 있다. 감옥에 갇힌 상황에서 종교적 고뇌를 풀어내려 애쓴 흔적이 문장 곳곳에 배어 있다고 느낀다. 길을 잃은 한 사람이 먼 곳을 향해 떠나는 모습이 떠오르는데, 막연한 불안과 동시에 뭔가 큰 희망에 가까워지는 듯한 기분을 전달해주는 작품이다. 처음 몇 장을 읽었을 때에는 영적 수수께끼 같은 것들을 내가 다 이해할 수 있을지 걱정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페이지를 넘겨갈수록 직접 체험한 아픔과 기쁨이 서로 어우러지면서 이야기가 살아 숨쉰다고 느꼈다.
단계마다 벽에 부딪히는 모습이 매우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세상사는 언제나 순조롭지 않고, 다리가 무너지고, 모래 구덩이에 빠지는 일 같은 것이 불쑥 찾아온다. 이 책을 통해 그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힘겹게 한 발 내디뎌도 갈 길이 여전히 멀다. 뒤를 돌아보고 싶다가도, 뭔가 더 멀리 보이는 성과도 같은 목적지를 향해 계속 나아가는 주인공을 따라가다 보면 마음 한구석이 따끔거리기도 했다. 꼭 누군가가 지켜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나 자신 또한 일상에서 자주 걸려 넘어지는데 그 인물이 겪는 어려움이 남 일 같지 않았다.
주인공이 여정에 나설 때 무거운 짐을 짊어진 장면이 떠오른다. 처음에는 그 짐이 무엇인지 선명하게 이해되지 않았다. 조금씩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 무게가 내 머릿속에서도 점점 무거워진다. 읽는 이도 마음 한편에 자신만의 짐을 안고 있는 기분이 든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절망으로 치닫는 흐름만 있진 않다. 때로는 눈앞에 보석같이 빛나는 순간도 있다. 함께 걸어가는 이들 사이에서 살아 있는 믿음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셈이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은 무척 생생하다. 겁주고 속이는 이부터 진심으로 도와주는 이까지, 주인공 앞에 나타나는 존재들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온갖 감정을 상징하는 듯 보인다. 어떤 이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던져서 주인공의 마음을 흔들고, 또 다른 이는 위로와 조언을 건네며 길 위의 불안을 덜어준다. 한 사람의 내면에 자리 잡은 갈등을 이외의 등장인물로 구현한 표현 방식을 보며 작가가 남다른 구상을 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신앙을 갖지 않은 이라도, 삶에 깃든 여러 고민을 이런 인물들을 통해 접하면 작은 공감을 느낄 수 있겠다고 여겨졌다.
존 번연(John Bunyan)의 “천로역정”(The Pilgrim’s Progress) 1부에서 청문성에 도착하는 크리스천의 노력을 볼 수 있다. 그의 낙관적인 믿음과 구원에 대한 희망은 작품의 주인공 크리스천이 천국을 향해 나아가는 순례자의 길의 과정에서 나타난다. 크리스천은 자신이 가진 죄의 짐으로 인해 절망의 늪이라는 수렁에 빠지게 된다. 마침 도움을 통해 구조되고 그가 순례의 길에서 그리스도인이라면 경계해야 할 악덕인 천박, 나태, 거만, 위선, 허례 등을 만나고 굴욕의 골짜기를 내려가 아폴리온과 싸우게 된다. 사망의 골짜기에서 위험을 직면하지만, 기도에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존 번이언(John Bunyan)의 대표작인 "천로역정"은 기독교 문학의 걸작으로, 17세기 영국에서 출간되어 수세에 걸쳐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신앙의 여정을 중심으로 풀어낸 심오하고 의미 있는 이야기로, 그 내용과 문체는 독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전해주고 있다. "천로역정"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주인공인 크리스챤이라는 이름의 인물이 죄악한 도시에서 살다가 신앙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그는 여러 어려움과 시련을 겪으며, 자기 자신과의 싸움 뿐만 아니라 마귀와의 전투도 펼치게 된다. 이러한 여정을 통해 크리스챤은 신앙과 은혜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아를 깊이 반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