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2, 3》을 한 권으로 묶은 특별합본호.
단행본 30만 부 판매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한정판으로,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블랙과 금박 콘셉트를 살려 디자인하였다.
‘김 부장 이야기’ 시리즈는 대한민국 직장인들과 부동산의 리얼한 스토리를 팩션 형태로 재미있게 풀어내어 “한 번 손에 잡으면 놓을 수가 없다”는 극찬을 받으며 출간 후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단행본만 30만 부 넘게 판매되었으며, 2년 연속 도서관 대여 탑을 기록했고, 2023년 12월 25일에는 네이버 웹툰이 런칭되기에 이른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드라마 역시 한창 제작 중에 있어 조만간 소식을 접할 수 있을 듯하다.
‘김 부장 이야기’ 시리즈는 김 부장, 송 과장, 정 대리, 권 사원 등 ‘나이기도 하고 너이기도 한’ 생생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오늘의 현실을 적나라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형태로 풀어내어 ‘제2의 미생’ ‘코인급 중독’이란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줄거리: 김 부장은 모 대기업에 25년째 근무 중이다. 동갑내기 아내와 서울에서 자가로 살고 있으며 아들도 제법 커서 대학생이다. 연봉은 1억 정도 되며 실수령액은 650~700만 원 정도 된다. 가끔 보너스도 나온다. 주식도 1천만 원 정도 투자하고 있다. 장표작성의 신이고 후배의 보고서를 자기가 작성한 것처럼 발표하는 인성을 갖고 있다. 회사에서는 상사나 선배보다 좋은 차를 타는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며 외제차를 끌고 온다는 것은 절대 금기라 생각한다. 회사에서 꼰대로 통한다.
부장이니까 좋은 차 좋은 가방을 들며 품위유지를 해오던 김 부장은 회사에서 희망퇴직을 당하고 공황증세가 오기 시작한다. 김부장으로 대접받고 떵떵거리며 살았는데 이제는 남들에게 고개숙일 일이 생긴다. 김부장은 아내와 함께 병원을 다니기 시작하고 현재의 삶에 집중하며 살아가려 노력한다.
한창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구치던 21년, 운 좋게 집을 산 사람과, 그렇지 않고 전세를 계약하거나, 아니면 가지고 있던 집을 팔았던 사람 간에 대립이 팽배할 시점에 어떻게 보면 약간은 자극적일 수 있는 제목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는 처음에는 단순히 이런 양극화가 심해지는 시대에 단순이 이목을 끌기 위한 제목을 가진 소설로만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 양극화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바로 내가 살고 있는 현재 나의 아버지, 나의 동료, 나의 친구, 나의 후배, 나의 배우자에 관한 극 사실주의, 대한민국 직장인들 주도면밀히 모니터링한 마치 사찰과 같은 보고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