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탁월한 영성가이자 교회사가
제럴드 싯처의 진면목이 담긴 수작!
“싯처는 우리에게 옛 형제자매들의 발치에 앉아서
예수님의 참된 제자로 살아가는 기회를 배울 회복 프로젝트를 요청한다!”
스테디셀러 『하나님의 뜻』의 저자 제럴드 싯처의 신간!
학문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언어로 초대교회의 회복력 있는 모습을 독자들 눈앞에 펼쳐 주는 이 책은, 영성 작가인 동시에 탁월한 역사학자이기도 한 싯처의 면모를 우리에게 일깨운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고립(유대교)과 순응(로마 종교)이라는 양극단에서 ‘제3의 길’을 택하여, 로마제국 안에 살고 있으면서도 전 우주를 총괄하는 하나님 나라의 삶을 구현한 공동체를 이루었다. 싯처는 주후 313년 이전 로마 시대의 기독교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은 다시 기독교가 세상의 주류 문화와 정신으로부터 이격되어 버린 탈기독교 시대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초대교회가 보여 준 이 역설의 원리가 다시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이 역설적 삶의 생생한 사례를 보여 준 것은 『회복력 있는 신앙』 출간의 중요한 의의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신앙 교리, 교회사, 영성 형성과 실천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지만, 무엇보다 초기 그리스도인들과 같은 헌신과 희생으로 예수님을 따라야겠다는 영감과 도전을 받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기독교는 익숙하다. 교회에 다니지 않더라도 ‘예수’라는 인물을 한번쯤은 들어봤으며, 길거리를 걸을 때 보이는 십자가 혹은 종종 보이는 전도하는 사람들 등 기독교를 떠올릴 수 있는 요소들은 우리 주변에 적지 않다. 또한 한국에서는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을 당하거나 박해를 받지 않는다. 그러나 오히려 기독교가 익숙해진 사회는 오히려 ‘탈기독교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탈기독교세계’로 불리는 오늘날, 우리가 잠시 주목해 보아야할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바로, 시간적으로는 너무나 멀게 느껴지는, 고대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의 이야기이다. 신약성서의 배경이 되는 시기와 더 가까운 초대교회의 시기는, 기독교가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이 절대 아니었다. 오늘날과 달리 기독교신앙은 주류가 아니었고, 로마 사회와 대립각을 세워 박해를 받는 지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