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뇌과학자 정재승, 유튜버 겨울서점 추천!
생후 7개월 아기의 언어 인식 실험부터 80세 치매 노인들의 뇌 활용 실태까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언어와 뇌과학” 지식 콘서트
“어떻게 하나의 뇌에 두 언어가 공존할 수 있을까?” 이중언어, 나아가 다중언어가 이상하지 않은 시대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신기하다. 사람은 어떻게 말을 하고 언어를 사용하며, 또 일상에서 2개 국어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 뇌가 어떻게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할까? 말의 생산성과 이중언어 사용에 대해 20여 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이끌고, 저명한 과학 저널에 150편 이상의 글을 기고해온 저자는 지금까지의 연구를 집대성해 『언어의 뇌과학』을 썼다. 이 책에서 언어 사용과정에서 주의력과 학습능력, 감정, 의사결정 등과 같은 인지 영역과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를 최신 연구 사례를 통해 밝히고 있다. 저자 본인이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가정에서 태어나 동일한 환경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경험한 생생한 깨달음이 뇌과학과 심리학, 사회학적인 지식과 어우러져 시종일관 신선하고 즐거운 지식 여행으로 독자들을 인도할 것이다.
1. 책 및 지은이 소개
◦지은이 알베르트 코스타
◦옮긴이 김유경
◦출판사 현대지성
◦알베르트 코스타
-바로셀로나대학교 심리학 박사
-하버드대학교와 MIT에서 연구원 생활
-바르셀로나대학교 교수로 근무 중
-이중언어 분야의 권위자
-폼페우 파브라대학교의 인지 및 뇌 센터에서 ICREA 연구 교수
-2018년 4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남
2. 독후감
가. 우리사회의 이중 언어 사용자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단일민족이 익숙했었다. 그러나 이제 그 말은 역사 속에 묻혀버린 듯하다. 그 동안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수가 무척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산업 전반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그런가 하면 국제결혼도 부쩍 늘었다. 이제는 농촌 지역 초등학교에는 이들 가정의 자녀들의 수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곳도 있을 정도다. 외국인 노동자와 이민자들의 수가 늘어나자 정부에서는 이와 관련한 이민청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언제부터인가 방송 연예프로그램에는 거의 매일 우리말을 사용하는 외국인 또는 이민자가 등장하고 있다. 이런저런 상황으로 우리 주변에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즈음은 동네 앞 호수공원을 가면 다양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들이 하는 말도 모두 다르다. 앞으로는 그런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이들 중 특히 다문화가정 아이들은 부모의 언어가 서로 다르다는 점에서 자녀들은 혼란을 겪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