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꿈은 기다림의 다른 이름이었다”
‘안 된다’ ‘못 한다’는 이야기에 포기하지 않고 결국 꿈을 이뤄낸
14년 차 아나운서 강지영의 첫 번째 에세이
최근 예능부터 뉴스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자신감 있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강지영 아나운서에게도 오랜 담금질의 시간이 있었다. 안정된 회계사의 길을 뒤로하고 우연히 참가한 아나운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사에 입사했지만,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경험이 없어서, 기본기가 약해서 “아나운서만은 안 된다” “뉴스는 못할 거다”라는 평가가 이어졌고, 어떤 프로그램에서도 선택받지 못해 홀로 아나운서실을 지킨 날도 많았다. 그러나 내 인생을 책임져야 하는 것은 결국 ‘나’뿐이라는 생각으로, 작은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며 입사 12년 만에 꿈에 그리던 뉴스 앵커가 되었다.
《때로는 간절함조차 아플 때가 있었다》는 14년 차 아나운서 강지영의 실패와 시행착오에 관한 기록이다. 동시에 기회와 성장의 기록이기도 하다. 저자는 누구든 자기 자신을 믿고, 조금씩 나아간다면 원하는 미래에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지금 힘든 순간을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그의 시간으로 증명한, 단단한 용기와 위로를 전한다.
강지영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의 변화와 성장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억울할 정도로 저평가되었지만, 결국 그는 그런 상황을 이겨내고 성공으로 이끌었다. 이야기 속에서 그가 미국에 돌아갈 때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을 보면, 얼마나 어려웠을지 상상해볼 수 있다. 그러나 그는 반년 후에 당당하게 돌아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이런 대전환의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궁금해지지만,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그를 지켜보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어떤 생각들이 있었을까. 아마도 그의 절실함을 가늠하고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