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삶의 도구가 라이프스타일을 바꾼다”
‘윤광준의 생활명품’ 시리즈 궁극의 에디션
작가 윤광준이 엄선한 아름답고 쓸모 있는 일상의 물건 101선
윤광준 작가가 엄선한 일상에서 유의미하고 아름다운 물건 101가지를 담은 『윤광준의 생활명품 101』이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자타 공인 예술 애호가이자 ‘생활명품’이란 신조어를 만든 사진가 윤광준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유용한 물건부터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빛나는 물건까지 총망라한 그야말로 ‘생활명품 시리즈의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상업성에 휘둘리지 않는 원칙과 일관된 고집의 독특한 선별안으로 20년 넘게 대중에게 좋은 물건을 소개해 왔고, 전작인 『윤광준의 생활명품산책』(2002), 『윤광준의 생활명품』(2008), 『윤광준의 新생활명품』(2017)은 독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번 최종판 『윤광준의 생활명품 101』에는 바리캉부터 깔창까지, 화분부터 뵈젠도르퍼 임페리얼 피아노까지 몸과 생활공간을 풍요롭고 디테일하게 가꿔 주는 도구 101가지가 들어 있다.
‘작은 차이가 만드는 일상의 아름다움’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신선하고 감명 깊게 다가왔던 글귀이다. 본인은 철강 산업 쪽에 몸을 담고 있으므로 명품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듣는 것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명품이라는 것은 결국 기술력이라고 생각하며, 이러한 기술력은 아주 작은 것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와 관련된 예시를 소개해보겠다. 과거 미국과 독일이 차기 MBT 개발 사업을 실시하였다. 당시 개발 방식은 미국과 독일이 각자 시험 모델을 만들어보고 더 좋은 모델로 개발을 진행하는 것이었다. 이 사업은 근래 미국에서 실시한 3군통합전투기 사업인 JSF사업처럼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투자를 한 대규모의 사업이었던 만큼 독일과 미국 모두 사활을 걸고 개발에 주력했다...<중 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