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공간을 초월한 그들의 사랑, 그리고 기다림...
시공간을 뛰어넘은 애절한 사랑을 그린 소설『시간 여행자의 아내』제1권. 보통 시간대를 살아가는 클레어와 예측 불가능한 시간대를 살아가는 헨리의 위태롭고 절박한 사랑을 다루고 있다. 헨리와 클레어의 시점이 교차되며, 시공간을 초월한 그들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동했던 작가 오드리 니페네거는 이 소설 데뷔작에서 예술가 특유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가장 흔한 주제인 '사랑 이야기'를 참신하게 풀어놓았다.
유전적 장애로 인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간 여행을 떠나는 시간 여행자 헨리. 모든 소지품과 옷을 남겨 두고 알몸으로 갑자기 다른 시간대,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게 되는 시간 여행은 그에게 저주나 마찬가지다. 시간 여행을 할 때 그는 음식과 옷을 구하기 위해 도둑질과 폭력을 일삼고, 그 때문에 늘 도망치거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가끔씩 그는 과거로 돌아가 어린 자신과 조우하기도 한다. 저주 같은 시간 여행에서 헨리가 가장 위안을 받을 때는 운명적인 사랑인 클레어를 만날 때. 그는 클레어의 집 근처 초원에서 어린 시절의 클레어를 만난다. 클레어는 성장하는 동안 각기 다른 나이로 자신을 찾아오는 이 기묘한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현실 속에서 그를 만나기를 기다리는데….
시간 여행자의 아내(오드리 니페네거 지음)
클레어, 다시 한번 말하고 싶은 건 당신을 사랑한다는 거야. 우리 사랑은 내가 미로를 뚫고 나올 수 있게 해준 생명의 실이었고, 공중 곡예사의 그네 아래 깔린 안전그물 같은 것이었고, 이상하기 짝이 없는 내 인생에서 내가 유일하게 믿을 수 있었던 진짜였어.
- 본문 ‘내가 죽고 나면 읽어볼 편지’ 중에서 시공간을 뛰어넘은 애절한 사랑을 그린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전 세계 33개 국어로 번역· 출간되어 500만 독자를 울린 화제의 소설로 출판과 동시에 뉴욕타임스 1위, 아마존닷컴 1위와 워싱턴 포스트, L.A.타임스, 출판사 위클리 인기 도서 선정, 피플지 선정 올해의 책 TOP 10, 오프라 윈프리의 추천 북에 오르며 전 세계의 독자를 사로잡았다. 전 세계의 독자를 사로잡은 이 작품을 쓴 오드리 니페네거는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1985년에 순수미술 학사 학위를, 1991년에는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순수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 시각 예술가로 활동하며, 뛰어난 작가이자 판화작가로서 보겔스타인 재단에서 수여하는 예술인 장려금 및 유니언 리그 시립 예술재단에서 수여하는 유니언 리그 예술 장학금 등을 받았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지은이의 첫 소설로 출간 이후 평단과 독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단번에 출판계에 니페네거 증후군을 일으킨 작품으로 시카고에 있는 인쇄 예술품 갤러리에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 시간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시공간을 초월한 환상적인 줄거리에 흥미를 느낀 브래드 피트가 거액의 판권료에도 불구하고 영화화를 결심하여 2009년 영화로 제작되었다. <사랑과 영혼> <이프 온리>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잇는 판타지 감성 로맨스로 평가되면서 ‘시간 여행자의 아내’를 사랑하는 수많은 독자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