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B인간의 정신과 마음을 이끈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여성, 제인 애덤스! /B
제인 애덤스와 그녀의 친구 엘렌 게이츠 스타가 ‘선한 이웃’이 되고자 시카고 빈민가에 세운 낡은 인보관의 시작 그리고 그곳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는 제인 애덤스 자서전이다. 또한 북아메리카에 세워진 최초의 사회복지기관 헐하우스의 20년 역사가 세계적으로 퍼져 나가게 된 이유에 대해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헐 하우스라고 하는 것은 제인 애덤스와 엘렌 스타라는 사람이 빈민들을 돕기 위해 세운 시설을 의미한다. 굉장히 선구적인 사회복지기관이었다고 한다. 저자 애덤스가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인 점도 정말로 감동적이었다. 장애인들 중에서는 의외로 기초수급자처럼 배려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이타심이 부족한 사람들이 꽤 있다.
서론
선택한 책은 헐하우스의 이야기를 다룬 <헐 하우스에서 20년>이다. 인보관 운동과 헐하우스가 제공한 사회적 변화와 어떻게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지에 주목하였다. 헐하우스와 인보관은 19세기 미국과 영국에서 빈곤층, 이주민, 여성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운동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를 통해 나는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다.
본론
1. 제인 애덤스의 인류애와 자원봉사자로서의 자세
헐하우스는 인보관 운동의 중심지이지만, 제인 애덤스의 개인적 경험과 사상은 자원봉사와 민주주의에 큰 영향을 미쳤다.
‘헐 하우스에서 20년’ 이라는 책은 빈곤 때문에 절망적인 사람들에게 희망의 공간을 선물한 제인 애덤스의 인생을 적은 책이다. 그녀가 시카고 빈민가에 세운 낡은 인보관으로부터 시작하여 그곳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으며 최초의 사회복지기관 헐 하우스의 20년 역사가 세계적으로 퍼져 나가게 된 이유에 대해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간단하게 헐 하우스에 대해 설명하자면 이것은 산업화로 인해 경제적*사회적으로 풍요로워지고 있던 근대 사회를 배경으로 시작되었다. 그와 동시에 구빈제도와 같은 제도들 또한 갖춰져 고르게 성장하고 있는 듯 보였지만 그 이면에는 참담한 모습으로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이 모여 사는 어두운 부분도 존재하고 있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서 “공동생활을 통해 인생을 이해하려는 부자연스러운 시도”라는 비판적 여론에도 불구하고 가난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보살피고, 교육하며 나아가 친교의 목적까지 가지고 계급들이 상호 의존한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세워진 세틀먼트 하우스가 바로 헐 하우스인 것이다. 그 곳에서 제인 애덤스는 자원 봉사자들, 이민 노동자 계층의 사람들과 함께 생활했다.
이 책의 제목인 ‘헐하우스에서 20년’을 처음 보았을 때 저번 학기에 사회복지발달사에서 배운 내용이 떠올랐다. 사회복지발달사 내용 중 자선조직협회와 인보관운동을 비교한 내용을 학습하면서 헐하우스가 미국의 대표적인 인보관이라고 간단히 배운 바가 있었다. 따라서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어떠한 내용일까, 그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생각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 여성의 자전적 에세이이기 때문에 한 사람의 삶을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그녀의 삶 속에서 독자에게 무엇을 전하고 싶었는지, 현재 현대 사회 복지를 더욱더 발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함축적으로 전달해주는 것 같았다.
이 책은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돕고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인생을 바쳤던 제인 애덤스라는 사회복지 운동가이자 실천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미국의 여성 중에서는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위인이며 미국의 인보관 헐하우스를 설립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이 책은 에세이 형식으로 그녀가 헐하우스에서 20년 동안 거둔 성취, 실패, 고난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내가 정말 빈민층의 삶을 본 적이 있을까? 세상에는 내가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치열하게 가난과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 다음 끼니를 걱정하고, 오늘 밤 자야 할 곳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지금 내가 앉아 있는 이 푹신한 의자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다시금 느끼게 되고 푹신한 의자에 앉아서 글을 쓸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느끼게 된다. 더불어 이 행복을 다른 사람들도 평등하게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굶주림과의 전쟁터에서 피가 나도록 싸우고 있는 사람들은 과연 무언가를 잘못했기에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고 한다 해도, 그 사람들을 사회적으로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포용하고 재기의 기회를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제인 애덤스는 토인비 홀 사회복지기관에 방문하는 것을 통해 유년기 어렴풋이 느꼈던 사회적 격차를 직접 목도하게 된다. 애덤스는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는데, 아버지의 신념에 따라 여러 사회 계층이 하나되는 교회에서는 다른 아이들에게 위화감을 주지 않기 위해 화려한 옷을 입지 않았다. 그녀는 어린 시절에 사회적 격차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들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추상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토인비 홀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빈민층의 삶을 직접 보고 그들에게는 삶의 질을 보장할 사회복지기관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사회복지는 사회적 소외 계층 국민들의 삶의 질을 국가로서 보장하는 것이다. 즉 소외 계층이 발생하는 이유에는 어느 정도 사회 구조적 문제도 있다고 보는 것이다. 사회복지는 소외 계층에 대해서 국민들이 책임감을 느껴야 하며, 소외 계층 또한 행복할 권리가 있으며 국가로서 그 행복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회복지에 대한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사회복지가 없어서는 안 되는 삶의 구제책인 사람이 있기에 복지는 계속해서 주어져야 한다.
글쓴이 제인 애덤스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이 글을 시작한다. 어린 시절 그녀는 그의 아버지와 교회를 주기적으로 가곤 했는데 아버지는 예쁘고 화려한 옷을 입으려는 그녀의 행동에 반대하였다. 그 이유는 경건하고 겸손한 마음을 갖고자 교회에 나가는 것인데 검소한 옷이 아닌 화려한 옷을 입으면 주위 사람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사건으로 그녀는 검소하고 겸손한 생활 양식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 이후, 그녀는 록퍼스 신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가장 마음이 맞는 친구들 모임을 사귀게 되었는데 나중에 그중 한 명은 일본으로 건너가 선교사를 하였고 또 다른 한 명은 대한제국에서 의료기술로 큰 공을 인정받기도 하였고 다른 한 명은 맹인학교 교사, 마지막으로 한 명은 도서관 사서를 하였다. 이때 제인 애덤스는 그녀들과 교류하며 세틀먼트 운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녀는 학교를 졸업하고 헐하우스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본 책은 1860년 9월 6일(출생) 1935년 5월 21일(사망)의 삶을 산 제인 아담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제인 아담스는 빈민가들, 교육이 필요한 모두, 성인, 아동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야간학교, 미술관, 까페, 체육관, 수영장, 제책소, 음악 학교, 연극단, 도서관, 작업장 등이 있는 헐 하우스를 엘렌 게이츠 스타와 함께 ‘헐 하우스’를 설립하였다. 여기서 헐이라는 이름은 찰스 헐이 1856년에 구매한 것을 기념으로 이름을 남겼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본인도 그 외의 사회사업가, 사회개혁가들이 민주주의적 방향을 위해서 봉사하였다.
사회복지 전공과목수업 중에 교수님께서 읽어볼 것을 권해주신 책이라 읽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 실습을 통해 다시 한 번 읽게 되었다. 똑같은 책인데도 그때의 느낌 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 당시에 읽었을 때는 그녀 주변의 가족이나 상황에 관심이 갔다면 지금은 그녀의 활동이나 그 활동을 하게 된 동기와 방법에 초점을 맞추어 읽게 되는 것이었다. 바라건 데 이러한 변화가 내게 조금 더 시회복 지사로서의 관점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생긴 것이었으면 좋겠다.
인상적인 장면과 그 이유
“편견의 세계는 삶에 대한 좁은 시야로 그 넓이와 깊이가 제한되어 있다. 그곳에 갇혀 있으면 의복과 행동양식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서서히 좁아져 간다. 하지만 열린 세계에 사는 사람은 세계의 시민이다.”
책속의 구절이다. 거지에게서 배울 것이 있다는 것이 나의 마음 속 좌우명이었다. 모든 이에게 사연은 있고 모든 일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제인애덤스도 모든 이에게는 사연이 있고 그것을 섣부르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익히 파악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을 볼 때 편견 없이 바라보는 것을 중요하고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