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니체 철학의 미로를 탐사하는 아리아드네의 실!
오독과 오해를 넘어 있는 그대로의 니체를 읽는 『니체』.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그의 다양하고 중층적인 철학과 자유분방하고 상징적인 언어로 그 어떤 철학자보다 많이 오해되고 오독되어온 사상가이다. 한국 1세대 니체 연구자인 정동호 교수는 자의적 해석을 최대한 배제한 채 니체를 있는 그대로 그려내어, 니체를 특정 시각에서 해석하지 않고 제대로 읽어보고자 하였다.
신의 죽음, 가치의 전도, 허무주의, 자연으로의 복귀, 힘에의 의지, 영원회귀, 운명애, 위버멘쉬 등 니체의 중심 주제들을 유기적으로 재구성해 니체 이해에 다가간다. 이를 통해, 니체가 서구의 고고한 정신사적 전통에서 벗어나 어떻게 현실 중심적이고 생명 중심적인 사상을 전개했는지, 그의 사상이 어떻게 인문·사회·예술 등 모든 영역에 지적 토양을 제공하며 하나의 철학으로 살아남았는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