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독일의 시성(詩聖)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83년이라는 긴 생애를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여인들과 애틋한 사랑을 나누면서 그 고뇌로 가득 찬 사랑의 마음을, 또 환희로 흘러넘치는 사랑의 마음을 불멸의 문학작품들로 승화시킨다. 그중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비극을 노래한 괴테의 작품이 ≪젊은 베르터의 슬픔≫이라면,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기쁨과 조화를 노래한 작품은 ≪헤르만과 도로테아≫다. 스물다섯에 폭풍과 같은 열정으로 베르터의 비극을 쓴 괴테가 47세의 원숙하고도 지혜로운 나이에 끝없는 인간애와 사랑하는 마음을 통해 기쁨과 행복에 가득 찬 조화를 이끌어 낸 두 주인공, 헤르만과 도로테아의 이야기를 엮어 낸다. 환희의 합창이 울려 퍼지는 해피엔딩의 사랑 이야기 ≪헤르만과 도로테아≫를 통해 또다른 괴테를 만나 보자.
1. 서론
18세기 후반 독일에서 출간된 괴테의 "헤르만과 도로테아"는 그림 같은 풍경과 고요한 마을, 그 속에서 벌어지는 복잡한 감정의 연작으로 우리를 안으로 끌어들이는 명작이다. 이 작품은 로맨틱주의의 성취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 그리고 사랑의 본질에 대한 깊은 사색을 담아내고 있다. 괴테가 이 작품을 창작한 1774년은 고전주의와 로맨틱주의의 교차로였던 시기로, 그의 예술적 열망이 최고점에 달한 시기이기도 했다.
작품은 주인공 헤르만이라는 청년의 아찔한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그는 마을에 새로 이사 온 도로테아에게 마음을 빼앗기지만, 이 사랑은 그의 인생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이끈다. 작품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철학적 고찰과 함께, 로맨틱한 감성을 품은 이야기로 나를 깊이 끌어들였다.
2. 등장인물
- 헤르만: 이 소설의 주인공으로, 예술적인 감수성을 지닌 청년이다. 마을에 새로 이사 온 도로테아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며, 그 사랑이 그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