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청년의사의 보건의료 분야 직업 탐구 시리즈! ‘병원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의 다섯 번째 이야기다. 저자는 17년 차 치과위생사이자 치과 데스크 업무, 직장 내 의사소통 등을 교육하는 강사이기도 하다.
《치과위생사는 이렇게 일한다》는 ‘치위생(학)과’로의 전공 선택을 앞둔 수험생들과 실장을 꿈꾸는 신입 치과위생사들을 위한 책이다. 대학 안내, 국가고시 준비 팁, 취업에 관한 정보는 물론 5년 차에 실장이 될 수 있었던 노하우까지 총망라했다.
저자는 수험생들이 치과위생사의 현실적인 면모는 잘 모른 채 높은 취업률 하나만 보고 진로를 결정하는 일은 없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어떻게 하면 치과위생사가 된다는 절차적인 안내는 물론 저자만이 들려줄 수 있는 폭넓은 치과위생사의 세계를 다방면으로 담았다. 우리들의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치아 전문가! 그 직업의 세계로 떠나보자.
치과에 가면 치과의사만큼이나 자주 볼 수 있는 사람이 치과위생사이지만, 나는 정확히 그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치과의사와 다른 점은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었다. 대충 3년제 혹은 4년제 대학에서 치위생과 혹은 치위생학과를 전공하고 국가고시를 쳐서 합격한 후 졸업하면 치과위생사가 된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을 뿐이다.
의료기사에는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방사선사, 치위생사, 치기공사, 임상병리사가 있다. 하지만 그중 유독 치위생사가 간호조무사와 헷갈리는 경우가 잦은 것 같다.
<중 략>
상담 실장 외에 치위생사의 업무는 주로 스케일링이다. 스케일링은 치석을 벗겨내는 작업으로, 섬세한 손길이 매우 요구되는 작업이다. 치위생학과 학생들은 학교 다니는 3년(혹은 4년) 내내 실습시간에 이 스케일링을 연습한다. 아마 간호학과 학생들이 정맥주사 놓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무서워하며 연습하듯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