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기억과 인간 생존의 비밀, 뇌인지과학으로 풀어내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스물다섯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서가명강25-기억하는 뇌, 공감하는 뇌』는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이인아 교수가 뇌가 학습하고 기억하는 근본적인 이유와 원리에 대해 쓴 책이다. 뇌는 우리 일상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이런 질문을 던지며 우리 뇌의 ‘학습’에 대한 메커니즘을 밝힌다. 학습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하지만, 사실 뇌인지과학에서의 ‘학습’은 뇌인지과학적으로 보았을 때는 놀랍기 그지없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뇌에서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를 통해 여러 기억이 총체적으로 기능하여 생존할 수 있게 되고, 각자 고유한 인간으로 형성된다. 이에 더해 뇌의 핵심 기능인 ‘기억’이란 키워드를 바탕으로 인간적인 것이란 무엇이며 AI와의 차별성은 무엇인지 뇌인지과학자의 시선으로 분석한다.
이 책의 저자는 기억의 메커니즘으로 인간성을 해부하는 뇌인지과학자다.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뇌인지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학과장을 맡고 있다. 박사학위 연구 시절부터 뇌의 해마가 학습과 기억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연구해온 이 분야 세계적 전문가다. 특히 목표지향적 과제를 수행할 때, 해마를 비롯해 해마와 긴밀히 연결된 전전두피질과 해마 주변의 영역들의 인지적 기능을 세포 수준에서 연구하기 위해 신경생리학적 방법론과 가상현실 행동실험 패러다임을 활용했다. 이에 대한 우수한 결과를 국제 유수의 학술지에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뇌인지과학은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두뇌가 인지와 행동의 방식을 어떻게 조정하고 실현하는지 자연과학의 방법론을 토대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인체의 다른 장기들과 마찬가지로 세포로 구성된 뇌가 어떤 생물학적인 메커니즘으로 인지와 행동에 영향을 끼치는지 연구하며 또한 현재 다양한 분야에 이용되고 있는 인공적인 지능의 연구까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