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왜 마르크스가 옳았는가』는 현존하는 최고의 마르크스주의 비평가로 국내에도 방한한바 있는 테리 이글턴의 최신작으로, 마르크스에 대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양서'이다. 지금껏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더불어 진지하게 다시 우리 시대를 고민할 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상의 거장을 불러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경제환원론, 평등의 문제, 노동계급 등 10가지 통념적인 마르크스 사상에 대한 비판을 검토한다.
변증법적 원리에 입각한 막스주의에 따르면 각 각의 역사에는 그 시대의 제도와 환경에 부합하는 각 각의 생산양식, 생산관계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막스의 역사관에 따르면 모든 시대에 적합한 보편적 공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과거의 자본주의는 시대가 바뀌어 막스주의는 종말 하는 것인가? 탈산업화 시대로 접어든 현대 사회에서 막스주의는 끝났다고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