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다!”
과거에 대한 후회, 미래에 대한 걱정에 휩싸인 당신을 위한 책
삶이 그저 탄탄대로인 것처럼 보이는 사람에게도 인생의 고난과 역경은 있다. 동양 철학의 대표 사상가 공자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다”라고 하며 삶 그대로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나답게, 사람답게 살기 위해 애쓰라”고 말한다. 구독자 30만의 사랑을 받는 〈아는 변호사〉 이지훈은 이 책에서 매일 죽음을 생각했지만 고전에서 찾은 인생의 문장들 덕분에 스스로 우울증에서 벗어나 ‘이립’했다고 고백한다. 현재의 나와 내 상황이 별로 만족스럽지 않다면, 『지금을 살지 못하는 당신에게』가 당신의 주체적 삶을 되찾을 도구가 되어줄 것이다.
묘하게도 이 한마디가 참 위안이 된다. 살면서 겪게 되는 이런 저런 시련들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이 편해진다. 지나간 과거에 얽매여 있거나 오지 않은 미래를 근심하는 데에 생각이 사로잡혀 있다면 지금을 살지 못하는 사람이다. 파도가 다가오면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한다. 파도를 넘을 용기를 내기보다는 파도가 알아서 멈춰 주기를 막연히 기대한다. 남을 탓하고 한편으로는 두려워한다. 죽을 때까지 문제해결이 안된다. 지금을 사는 사람은 확연히 안다. 지나간 과거는 이미 돌이킬 수 없고 오지 않은 미래는 근심걱정 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만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다. 파도를 넘어가기 위해 이런저런 궁리와 시도를 한다. 무사히 잘 넘어갈 때도 있고 휩쓸려 허우적거릴 때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한 파도를 지나면 맷집과 역량이 그만큼 성장한다. 그 다음부터는 파도가 그리 두렵지 않다. 이제부터는 웬만한 파도는 잘 넘을 수 있다. 지금을 산다는 것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의 조건이나 변수에 휘둘리지 않고 나답게 자유롭고 당당하게 사는 것이라 생각한다. 세상의 질서와도 조화를 이루면서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애씀이 필요하다.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니까. 이런 애씀을 예로부터 절차탁마라 하지 않았나 싶다. 때로는 경계를 넘기 위해 길이 끊어진 곳에서 강을 건너야 할지도 모른다. 강을 건너 가려면 옷이 젖을 것을 각오해야 한다. 옷이 젖을까 봐 강을 건너지 못하고 주저앉아 있다면 자유롭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수준으로 레벨 업 할 수 없다. 강을 건너 간다고 해서 내가 원하는 곳에 닿을 지는 알 수 없다. 뜻한 바를 이루려면 역시 하늘의 뜻이 있어야 한다. ‘일은 사람이 하고 뜻은 하늘이 이룬다’ 했다. 우리는 각자가 정한 방향대로 최선을 다해 묵묵히 나아갈 뿐이다. 이것이 인간의 삶이다. 그렇다고 정해진 운명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운명이란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하늘이 선천적으로 정해놓은 팔자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