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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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페터 한트케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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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 인간의 내적 성장을 기록한 우리 시대 대표적인 성장소설! 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페터 한트케의 자전적 성장소설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연극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희곡 《관객 모독》과 현대인의 불안을 다룬 실험 소설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 등으로 명성을 얻고, 찬사와 비판을 넘나드는 우리 시대 가장 전위적인 문제 작가로 불리는 저자의 이 소설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젊은 작가가 종적을 감춘 아내를 찾아 미국 전역을 횡단하는 한 편의 로드무비 같은 작품이다. “나는 지금 뉴욕에 있어요. 더 이상 나를 찾지 마요. 만나봐야 그다지 좋은 일이 있을 성 싶지는 않으니까”라는 내용의 짧은 편지 한 통과 함께 시작되는 이 소설은 1부 ‘짧은 편지’와 2부 ‘긴 이별’로 구성되어 있다. 소설 속 주인공은 편지의 경고를 무시한 채 아내가 닷새 전까지 머물던 뉴욕으로 찾아간다. 주인공의 직업이 작가라는 점, 주인공의 아내의 직업이 저자의 첫 아내와 같이 배우라는 점 등으로 미루어 저자의 삶이 깊이 반영된 자전적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페터 한트케 감상문 (A+)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페터 한트케 감상문 (A+)
    “문학의 존재 근거는 언어 그 자체이지 사물이나 대상에 대한 인식에 있지 않다.” 이 작품은 주인공이 짧은 편지를 남기고 떠난 아내를 찾아 미국을 횡단하며 유럽의 개인주의로부터 미국의 공동체주의로 나아가 마침내 아내와 평화적 이별에 이르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런 외적 줄거리는 중요치 않다. 서사는 주어진 배경, 마련된 틀일 뿐이고 중요한 것은 그 외부세계를 받아들이는 주인공의 내면이다. 주인공은 편지에 의해 여행을 시작하고, 그 여행은 주인공의 새로운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촉매로만 작용한다. 주인공은 여행 내내 세계를 나름대로 인식하고 해석하고 받아들인다. 장소의 이동이나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긴 하지만 이에 대한 자세한 묘사는 보이지 않는다.
    독후감/창작| 2023.12.02| 2 페이지| 2,000원| 조회(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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