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스티브 잡스, J.K.롤링, 무라카미 하루키, 손정의,
폴 매카트니, 미켈란젤로, 모차르트…
“당신이 이들과 다른 점은 딱 하나다.
노잉을 알아채지 못했다는 것”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주인공이었던 GOAT, 리오넬 메시. ‘월드컵만 빼고 모든 것을 가진 남자’라는 오명을 벗고 월드컵과 골든볼을 거머쥐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월드컵은 내가 평생 원했던 트로피다. 결국 우리가 가질 수 있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메시뿐만 아니라 무라카미 하루키, J.K.롤링, 손정의, 폴 매카트니, 미켈란젤로, 모차르트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수많은 거장이 자신의 성공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 미래에 일어날 일을 마치 미리 겪어보기라도 한 것처럼 ‘알고 있는’ 상태. 이걸 도대체 어떤 말로 설명해야 할까?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안도 미후유는 이러한 현상을 ‘노잉(Knowing)’이라고 명명했다. 이 책은 노잉을 경험한 성공한 인물들의 사례를 통해 노잉이라는 개념을 소개하고, 저자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평범한 일상에 노잉을 일으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미래가 불안한 것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노잉의 존재를 인지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에게 전달되는 미래로부터의 메시지를 캐치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당신은, 당신의 미래를 이미 알고 있다.
나는 아침 출근길에 동기부여 영상(특히 하와이 대저택)을 듣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오디오를 들으며 감명 받기도 하지만 집중해서 들을 수는 없는 터라 소리가 저멀리 사라지기도 한다. 나의 출근 길에 큰 사거리가 하나 있어 신호가 걸리면 오래 기다릴 수 밖에 없는데 그때 마침 이 책에 대한 내용이 나왔고, 인식의 전환이라고 생각되는 구절이 있어 ‘노잉’을 구매하게 되었다.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첫 번째 이야기는 ‘시간’에 대한 개념이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시간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였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시계는 시곗바늘이 문자판 위를 움직이는 구조이다. 하지만 일본에서 에도시대까지 사용하던 전통 방식의 시계는 시곗바늘은 가만히 있고 문자판이 움직여 시간을 알려주는 구조였다. 다시 말해, 현재(바늘)가 미래를 향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향해 시간(문자판)이 움직이는 형태였다는 말이다. 이를 통해 미루어 짐작건대 옛 일본인들은 시간이 미래로부터 흘러온다고 믿었던게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