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언제든 찾아오세요. 항상 여기에 있을 테니까요”
오늘도 변함없이 불을 밝히고 손님을 맞는 이곳에서
서로 다른 각자가 함께 행복해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서점대상 수상 작가의 최고 인기 시리즈
★영상화 요청 쇄도
★일본 판매 20만 부 돌파
기타큐슈 모지항이라는 조용한 항구에 자리한 텐더니스 편의점은 오늘도 시끌벅적하다. 꽃미남 점장의 사소한 몸짓, 말 한마디, 표정 하나에 그의 팬을 자처하는 여성들이 연달아 터트리는 환호성 때문. 그럴 때마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아르바이트생 옆에서 파트타임 직원 미쓰리는 눈을 반짝이며 남모르게 미소 짓는다. 곧이어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남자가 들어와 편의점을 제집처럼 활보하고, 빨간색 멜빵바지를 입은 할아버지는 시끄럽다며 모두 나가라고 고함을 질러 댄다. 여느 편의점에서는 볼 수 없는 수상쩍은 광경. 대체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현재 왕성한 집필 활동으로 주목받는 마치다 소노코 작가의 연작 소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친근하고 일상적인 장소인 편의점을 무대로 나이, 성별, 취향, 사연, 그리고 편의점을 찾는 목적까지 제각각인 손님들과 어딘지 모르게 미스터리한 직원들이 펼치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본 현지 출간 당시 “이 가상의 편의점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 “당장 영화나 드라마로 보고 싶다”라는 독자들의 호평이 쏟아진 작품으로 그 인기에 힘입어 2권이 출간되었고 곧 3권도 출간 예정이다.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과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인 에피소드로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이웃끼리의 깊고 따뜻한 정서적 유대감과 타인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상냥한 연대감이다. 읽고 나면 반드시 행복한 기분에 빠지게 될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이 오늘도 환하게 불을 밝히고 당신의 방문을 기다린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의 주요 주제는 고독과 연대, 그리고 자기 발견입니다. 이 작품은 인간이 일상 속에서 겪는 갈등과 그로 인한 소외감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인물들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편의점이라는 공간은 그들의 만남과 갈등, 성장의 무대가 됩니다. 각 단편은 편의점에서 일하는 주인공들이 겪는 일상적인 사건들로 시작되지만, 그 속에서 펼쳐지는 감정의 변화와 각 인물들의 내면적인 성장을 보여줍니다.
소설의 제목인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은 바다라는 자연적 요소와 편의점이라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공간의 대비를 통해, 작품에서 전하려는 내면적 의미를 강조합니다. 바다는 흔히 끝없는 넓이와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며, 편의점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소소한 사건들을 나타냅니다.
1. 들어가며
누가 그랬다. 동네에서 가장 먼저 생기는 것은 편의점, 미용실, 부동산중개소 그리고 세탁소라고. 우리 동네에도 많은 편의점이 생겼다. 예전에 있었던 조그만 슈퍼마켓들은 모두 편의점으로 업종 변경했다고 보면 된다. 브랜드를 갖춘 편의점이다 보니 특별할 것도 아쉬울 것도 없이 다들 비슷비슷하다. 하지만 약간 외진 우리 동네에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과 같은 장소가 생긴다면 아주 자주 갈 것 같다.
최근 왕성한 집필 활동으로 주목받는 마치다 소노코 작가의 연작 소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마치 미니어처를 만들고 싶을 정도로 책의 표지도 마음에 들었다. 베스트셀러에 꽤 오래 올라와 있었는 소설 중 하나가 편의점을 소재로 한 내용이기도 한데 그 작품 <불편한 편의점>과 비교를 하면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또한, 그 출판사에서 출간한 장편소설들을 나름 만족하면서 읽었던 터라 더욱 기대가 컸다.
이 작품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친근하고 일상적인 장소인 편의점을 무대로 나이, 성별, 취향, 사연, 그리고 편의점을 찾는 목적까지 제각각인 손님들과 어딘지 모르게 미스터리한 직원들이 펼치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본 현지 출간 당시 “이 가상의 편의점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 “당장 영화나 드라마로 보고 싶다”라는 독자들의 호평이 쏟아진 작품으로 그 인기에 힘입어 2권이 출간되었고 곧 3권도 출간 예정이라고 한다.
편의점은 간편하게 물건만 사는 곳이다. 하지만 텐더니스는 지역 특산물을 원료로 하고, 거주민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더 신경을 쓰며, 시바 점장의 펜들이 취식공간을 깨끗하게 관리한다. 그러한 점들을 매개로 등장인물들은 한마디라도 더하고 서로를 응원하고 배려하며 스며들듯이 연결된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있는 곳이다.
더불어 편의점이라는 장소의 장점을 살려 그곳을 드나드는 사람들의 마음을 진지하되 심각하지는 않게 다루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소홀해지기 쉬운 꿈과 가족애, 우정, 사랑 등 소중한 주제를 되새기게 한다.
외국여행을 하다가 먹을 게 애매하면 햄버거 체인점에 들리곤 했다. 어느 나라에나 있는데다가 맛도 어느 정도 짐작이 되고, 미묘하게 다른 나라별 맛이나 크기 차이를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했기 때문이다. 국내여행에서는 편의점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햄버거 체인점 만큼이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고, 햄버거 가게가 없는 곳일지라도 편의점 없는 곳을 찾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은 일본 작가 마치다 소노코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소설은 평범한 인물들일상을 통해 따뜻한 감동을 전달합니다 작가는 학창 시절부터 소설을 써왔지만 부모님의 권유로 취업의 길을 선택했다가 스물여덟에 다시 글쓰기 시작했습니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으며 한 달 만에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소설 분야에서 판매 1위를 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