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저자 김희삼 교수는 행복을 연구해 온 경제학자다. 그가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에서 〈행복의 조건〉이라는 이름으로 강의하는 ‘행복 수업’은 매 학기 수강신청 오픈 몇 분 사이에 정원을 채울 정도로 인기 강의로 자리매김했다. 행복과 관련된 경제학·심리학·인지과학·사회학·유전학 등 분야를 아우른 연구들과 다양한 자료들을 정리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행복을 잘 알고 실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행복 공부: 나의 파랑새를 찾아서》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행복은 정말 중요하고, 그냥 살아내기 위해서라도 행복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효율을 중시하는 경제학자가 소박한 이야기들을 곁들여 알려주는 행복해지기 위한, 그것도 구체적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은 효율적일 뿐 아니라 정확하기도 하다.
파랑새는 주변에 있었다. 날아다니고 있었고 앉아도 있었다. 행복의 파랑새는 항상 내 곁에 있었다. 멀리 찾아서 떠나지 않아도 늘 내 곁에 웅크리고 있다가 날개를 필 준비를 하고 소리내어 날아갔다가 다시 내 곁을 맴돈다. 나의 행복을 가져다 물어주는 파랑새는 늘 나와 함께 하고 있었다. 행복하라고 말을 건네고 있었고 나는 그 물음에 행복하다고 말을 해주었다. 그러면 파랑새는 행복을 더 많이 물어다 주었다. 신기하게도 파랑새는 한없이 많은 행복을 선사해주고 있었다. 행복이라는 우리의 선물을 한가득 물어다 주고 있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행복을 말해주고 있었다. 행복은 늘 우리 곁에 파랑새가 다가와서 행복하라고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 소리가 내 귀에 들어오고 다른 사람에게도 똑 같이 들어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