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프랑스 천문학회 선정‘2018 올해의 천문학 도서’수상작 ★
천문학 분야 세계 최고의 석학 트린 주안 투안이 들려주는
밤과 인간 존재의 근원에 관한 이야기
버지니아 대학교 천체물리학 교수인 트린 주안 투안이 북반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밤하늘을 관측할 수 있는 마우나케아 천문대를 찾았다. 해발 4,207미터 마우나케아산 정상에서 마주한 금방이라도 손에 닿을 듯 가깝게 느껴지는 무한(無限)의 세계. 저자는 땅거미에서 새벽녘까지 은하를 분석하고, 우주의 기원을 발견하기 위해 수십억 년을 거슬러 올라가고, 흑색물질의 수수께끼를 조사하며 세상의 아름다움과 덧없음, 인간 존재에 대한 이런저런 질문을 던진다.
어린 시절 베트남 전쟁을 겪으며 저자의 내면에 자리 잡은 밤에 대한 특별한 생각들이 밤을 상징하는 다양한 문학·예술작품과 함께 녹아있는 『마우나케아의 어떤 밤』은 ‘과학과 아름다운 예술의 조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프랑스 천문학회가 뽑은 ‘2018년 올해의 천문학 도서’로 선정되었다. 밤을 통해 별과 우주의 본질뿐 아니라 인간 존재에 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천문학, 천체물리학, 지구과학... 하늘 너머의 세상을 다루는 학문을 일컫는 말은 다양하다. 이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매우 어렵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어렸을 적,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낭만을 키우지 않은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토끼가 산다고 하는 달,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별똥별, 견우와 직녀가 만나게 해준다는 은하수. 이런 낭만적인 이야기를 차츰 잊어간 것은 과학시간, 밤하늘을 학문으로 마주하기 시작해서 일 것이다. 과학을 배우면서, 이렇게 어른이 되면서 우리는 밤하늘의 낭만을 잃어버렸다.
작가는 낭만과 과학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