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세계 기억력 선수권 대회에서 8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도미니크 오브라이언이 쓴 글이다. 읽어보면 정말 이력이 어마어마하다. 강단에 있을 때 관객에 있는 사람들의 이름을 전부 외우는 능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카드 한 벌의 수(52)를 30초안에 외울 수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많은 이력들이 있는데 이것들을 보면 그냥 천재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천재들 중 사진 찍듯이 한 순간에 모조리 암기해 버리는 사람이 있다지 않은가.
그런데 이 책을 보고 확실히 생각이 바뀌었다. 단순히 봄으로써 외워지는 암기는 없다는 것을. 그리고 세상에 그러한 천재도 없다는 것을. 있었다면 세계 기억력 대회에 나타나지 않았을까? 있다고 해도 주변에서 볼 확률을 없을 것이다. 다시 이야기의 원점으로 돌아가보자. 세상에 단순한 암기는 없다. 평소에 내가 계속 해오던 생각이다. 우리가 평소에 출근을 하거나 등교를 할 때 우연히 지나가는 차의 번호판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