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면서
2010년 뉴욕의 한 가정집 소파 뒤에 방치되었던 그림 한 점. <예수와 성모마리아> 진품 확정. 최고 3억달러 가치추정(한화 약 3,400억). 아파트 20층 크기의 천장 벽화를 4년만에 완성. 이런 엄청난 미술작품을 남긴 이 사람이 누구일까? 화려한 이탈리아 문화 전성기의 주역 이자 예술계의 절대 ‘갑’
그는 바로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1475~1564)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슈퍼 ‘을’로 살아야만 했던 그였다. 조각가 임에도 불구하고 권력자의 강요로 그림을 그려야 했던 비운의 예술가 미켈란젤로. 그이 필생의 역작 ‘최후의 심판’ 이 명작 속에 어떤 비밀이 감춰 있다고 한다. 미켈란젤로 그의 을 생활을 엿보도록 하자.
# 책의 구성과 내용
시스티나 대성당의 천지창조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화(1508~1512). 교황 율리우스 2세의 강제 의뢰를 받아 4년 만에 완성한 작품. 교황의 작품을 의뢰했을 때 미켈란젤로는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똑 같은 12사제의 그림을 그릴 것인가? 낮과 밤을 만들고, 해와 달을 만들고, 아담을 만들고, 이브를 만들고, 등등의 고민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