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30년간 연평균 66%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한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정답 없는 시장을 풀어낸 위대한 수학자 짐 사이먼스에 관한 유일한 책!
1938년 매사추세츠주에서 태어난 짐 사이먼스. 그는 세상에 있는 패턴을 연구하여 풀어내기 위해 수학이란 도구를 활용하고자 했다. 미국 국방분석연구소(IDA)에서 암호 해독가로 활동하였고, 하버드, MIT를 거쳐 스토니브룩대학교의 수학과 학과장까지 지낸 그는 20세기의 위대한 수학자 중 하나인 천싱솅 교수와 함께 천-사이언스 형식을 발견하여 기하학과 물리학의 발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다. 말 그대로 ‘수학과 과학에 미친 사람’으로 살았던 그는 1978년 돌연 학계를 떠나 시장에 진출한다. 위대한 수학자이자 투자자인 짐 사이먼스와 그의 회사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의 시작이었다.
엄청난 수익률과 그에 따른 큰 명성과 달리 짐 사이먼스의 삶은 덜 알려져 있다. 제럴드 로브 상(Gerald Loeb Awards)을 세 차례 수상한 저널리스트 그레고리 주커만은 이 신비로운 사람의 인생을 낱낱이 파헤친다. 유년기, 학계의 수학자, 시장을 풀고자 했던 탁월한 투자자에서 자선 사업가가 되기까지, 모든 인생의 행적을 책 한 권으로 압축하여 풀어냈다. 그 과정에서 엄청난 수익률을 만들어낸 짐 사이먼스와 함께 수학으로 시장을 풀고자 했던 수학자들의 치열했던 흔적을 살펴본다. 그레고리 주커만은 뛰어난 글솜씨를 통해 이 모든 역사를 한 편의 영화처럼 생생하게 표현한다.
이 책은 30년간 연평균 66%라는 엄청난 수익률을 보여준 짐 사이먼스와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의 수학자들이 시장을 수학으로 풀고자 했던 치열함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한 위대한 수학가가 퀀트 투자를 통해 투자의 판도를 바꾸고, 경제 발전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알고 싶다면,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와 퀀트 투자의 살아있는 역사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기를 바란다.
주식시장에는 랜덤워크(Random Walk) 이론이라는 말이 있다. 술취한 사람이 비틀거리면서 가는 것처럼 주식시장의 주가는 사람이 예측하기 힘든 무작위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증권과 상품 선물에 관한 이론으로서 미래 가격변동을 예상하는데 과거의 가격이 아무 쓸모없다고 가설이다. 그런데 이런 과거 가격들도 열심히 찾아보면 규칙성이 있을까? 아마 자본주의의 꽃인 증권시장이 생긴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도전해 왔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도전을 할 것이다. 그런데 픽션이 아니라 실제 이 주식시장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은 것도 모자라 연 66퍼센트의 감히 흉내낼 수 없는 수익률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MIT를 스무살에 졸업하고UC버클리 수학박사 출신으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내는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의 천재 수학자, 짐 사이먼스(James Harris Simons)의 이야기이다. 압도적으로 돈을 잘 벌다 보니 많은 사람이 어떻게 돈을 벌고 있나 궁금해 할 것이다. 그래서 저널리스트 출신의 저자가 많은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권의 책으로 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