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신의 내면과 생각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자기애의 시작이며, 이는 자존감을 가지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는 힘이 된다. 의학박사이자 국제정신분석가로 인간 내면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온 저자는 자존감과 열등감이 겉으로 드러나는 조건보다는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비롯된다고 말하며, 각자 자신에 대한 태도를 돌아보는 기회를 가지도록 한다.
행복은 개인의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여겼기에 나는 행복이라는 개념을 오랫동안 고민했다. 긴 시간 동안 내린 결론은 행복은 인간이 물질적인 것을 추구함으로써 이룰 수 있는 결과물이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 유의미한 가치를 지니는 개념이라는 점과 모든 사람이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것을 실현하는 방법이 매우 다양하다는 점이었다. 이런 결론에 도달한 시점부터 더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 안정적으로 행복에 도달할 수 있는 모범 답안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 가치관, 생활 양식 등 주관적 관점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 나서야 한다는 점이 나에겐 막막하게만 느껴졌다.
대인관계를 개선해야 할까? 아니면 자아실현을 위한 역량을 개발해야 할까? 수많은 질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유일하게 스스로에게 확언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것은 몰라도 내가 행복해지려면 자존감은 반드시 올려야겠구나.’였다.
내 자존감은 항상 낮은 편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개발했고, 더 나은 진로를 지향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으나 결국엔 그런 노력들이 부질없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찾아오곤 했다. 특히, 새벽녘에 호젓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 과거의 수치스러웠던 기억이나 나를 평가절하한 타인의 말들이 떠오르면서 불행함을 느끼는 일이 잦았고 허무함에 그간의 노력으로 만든 성과를 내 손으로 망가트리기도 했다. 더 이상 이런 공허한 순환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난 내 발목을 잡는 부정적인 기억과 자존감을 높이는 게 필수라는 확신이 들었다.
자존감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정보를 수집했다. 그 과정에서 놀라웠던 점은 자존감을 높이는 데에 활용될 수 있는 이론이나 서적이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했으며 중점을 두는 부분에도 많은 차이가 있다는 점이었다. 행동주의 학파 관점에서는 조작적 조건화를 활용한 방법론을 제안했고, 매슬로가 중심이 되는 인본주의 학파에서는 개인의 성장과 성찰에 중점을 둔 방안을 해결책으로 내놓았다.
느낀점
1. ‘나를 사랑하게 하는 자존감’을 읽게 된 동기
자존감이 하락했던 어느 날 책장에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예전에 언니가 읽었던 책이라고 하면서 이 책을 추천하였다. ‘못생겨도, 가난해도, 능력이 부족해도 괜찮다!’라는 책 앞의 문구를 보고 나에게 힘이 될거 같아서 읽게 되었다.
자존감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한다. 자존감은 다양한 상황이나 시기에 따라 바뀌며, 인간이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영향을 주고받는다. 학자 존 허셀은 자존감은 모든 미덕의 초석이라고 말할 만큼, 자존감이 잘 형성된 사람은 타인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신에게 믿음과 자신감을 갖게 한다고 하였다. 자존감이 낮은 경우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부족하여 타인이 자신에게 실망할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자존감이 높은 경우는 스스로 언제 어디서나 최고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서론
‘남에게 어떻게 하면 더 잘 보일까?’ 이러한 의문을 가지며 사실 정답을 알고 있다고 늘 생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친절하면 되고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진심을 담은 공감능력이 있으면 된다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제 생각과 달리 돌아가고 있었고 제가 자각 하고 있지 못하는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의문을 풀어줄 매개체가 필요하였고 그 결론을 이 책을 통해서 찾아가고 싶었습니다. 책은 정신과 의사인 작가가 의사생활을 하면서 만났던 많은 사람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다루어져있고 다양한 분야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 하면서 그들이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바꾸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부분들을 통해서,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자존감을 바탕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형식보다는 내용을 주관적인 관점의 예시를 통해 비판하게 되었고, 또한 비판과 동시에 책을 통해 수용해가는 과정을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본론
p. 155~156
성폭행이나 왕따 같은 지독한 경험은 정신적 트라 우마이다. (중략) 그러나 피할 수 없는 내 인생의 한 페이지였다. 인정하겠다. 그리고 더 이상 이문제로 내 인생을 낭비하지 않겠다.
어릴 적 겪었던 일을 후에까지 매번 생각하면서 자신의 약점처럼 가지고 있는 이 트라 우마에 대해 의문점이 생겼다.
이무석의 <자존감>에는 여러유형의 열등감을 구체적인 예화와 함께 소개되어 있다. 저자가 주목한 것은 내가 관여할 수 없는 항목, 즉 선천적인 부분과 내가 극복할 수 있는 후천적인 부분으로 구분하였다.
1장 우리 모두에게 있는 열등감에서는 G라는 인물을 통해 부자에 대한 열등감을 예로 들었다. 돈을 많이 가졌다는 것이 하나의 권력이나 벼슬같은 것임을 무의식중에 일러준다.
2장에서는 우리 힘으로 어쩔수 없는 것에 대한 열등감에 말하면서 자매지만 예쁜 여동생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P의사에 대해 꼼꼼하게 묘사하였다.
3장에서는 과거의 경험 때문에 생기는 열등감을 보여 주었는데 학벌과 능력에서 오는 열등감을 가진 M에 대해서 저자가 남자이기 때문에 공감하는 부분들이 곳곳에서 잘 전해진다
Ⅰ. 서 론
자존감. 최근 들어 참 많이 접하게 되는 단어다. 상담전문가, 심리학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최근엔 자존감이라는 개념이 널리 퍼져 있는 듯 하다.
내가 가끔 방문하는 인터넷 고민 사이트에도 자존감에 대한 글이 올라오곤 한다. ‘제가 자존감이 너무 낮아요’, ‘여자친구의 자존감이 낮은 것 같아요’, ‘자존감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같은 제목으로 이루어진 자존감에 관한 고민들은 며칠이 멀다하고 꾸준히 올라온다. 그만큼 낮은 자존감이라는 문제로 고민거리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나를 사랑하게 하는 자존감’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표지에서부터 자존감을 당당한 삶을 위한 열쇠라고 소개하고 있다. 지금 이 시작 자존감으로 고민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해답을 제시해 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부터 이 책에서 파트별로 중요하거나 인상적이었던 내용들을 요약하고, 그에 대한 감상을 적겠다.
Ⅱ. 본 론
먼저 이 책의 저자는 국제 정신분석가이신 이무석 교수님이다. 여러 저명한 저서들을 내시고, 지금은 전남대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계신다고 한다.
이 책의 장점은 전문가이신 이무석 교수님의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쓰여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에게 쉽게 읽힌다는 것이다. 친구들과 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도 공통적으로 나오는 의견은 이 책이 이해하기 쉽고 재밌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어도 학자들이나 읽을 만큼 어려우면 일반인들은 도저히 활용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책은 낮은 자존감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게 하기’ 위해서라는 목적을 훌륭히 달성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는 자존감에 관한 생생하고도 구체적인 사례들을 읽을 수 있다. 사람들의 일화가 나오기도 하고,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주인공인 강마에의 성격을 예시로 들기도 한다. 학력 외모, 집안, 키와 성기에 대한 열등감, 강박증을 가진 사람 등 다양한 일화가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나타난다.
1. 껍데기의 발견
나는 지금 어른이 되는 성장 통을 겪고 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였기에 ‘나’인 것일까 하는 원초적인 문제를 시작으로 인정할 수 없는 나의 모습들의 원인을 찾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상담을 받고, 자기계발서를 읽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물음은 사실 내게 그리 뜬금없는 것은 아니었다.
졸업과 취업을 앞두어 지난날들을 돌아보고 주위 사람들과 비교해 보니 그들에 비하여 내가 얼마나 뒤쳐져있고, 내세울 것 없는 사람이었는지에 대한 좌절과 그에 대한 위기의식이 나를 잠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 이유로 ‘나를 사랑하게 하는 자존감’ 제목을 보자마자 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나를 사랑할 수 없었고, 나 자신을 인정할 수 없었다.
그 원인이 자존감부족 이라는 것은 이미 내 스스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알고 싶었던 것은 문제의 원인에서 한발 더 나아가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내 안의 나를 발견하여 자존감을 되찾고 스스로를 더 사랑할 수 있는 방법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책을 선택했다.
많은 사람들은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나를 사랑하게 하는 자존감』에서도 열등감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선 자신을 사랑하며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현실에서 이를 실천하려는 순간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21세기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려서부터 수많은 경쟁을 경험하며 성장해왔기 때문이다. 성공의 가치가 획일화되고 승자와 패자가 명확한 경쟁사회에서 적응하기 위해 우리는 나와 타인을 비교하는 것에 익숙해져가고 있다. 그리고 상대방에 비해 내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열등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하지만 재밌는 사실을 열등감을 느끼는 기준이 저마다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욕심이 많은 누군가는 작은 성취에는 만족하지 못하고 언제나 자신의 능력 이상의 성취를 희망한다. 하지만 이는 현실에서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이기에 매일매일 열등감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비난하게 된다. 반면, 욕심이 적은 누군가는 남들이 보기엔 작은 성취라 할지라도 만족감을 느끼며 살아간다. 자신의 능력 범위에서 이루어낼 수 있는 성취감에 만족할 수 있는 이는 소박하지만 매일매일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성형 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형외과도 많고 성형하는 사람도 많다. 다이어트 사업 역시 엄청난 큰 시장일 정도로 활발하다. 우리나라 사람 특유의 체면 문화는 외모에 집중하고 있고 있다. 타인의 의식하는 것을 넘어서 열등감에 사로잡혀 내가 가지지 못한 욕망을 성형이나 다이어트로 해소하려한다. 연예인은 연예인으로서 인생을 사는 것뿐인데, 일반인도 연예인처럼 예쁘게 외모를 성형하고 날씬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연예인이 된 것 같은 착각을 한다. 미의 기준을 자신이 아닌 상업적 지표에 의존하기 때문에 항상 만족하지 못하여 성형 중독에 걸리는 사람들도 상당수이다.
특히, 열등감은 내가 스스로를 폄하는 감정이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다. 타인의 비난을 공기 중에 분산되어 흩어진 침방울로 여기면 별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