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행성들아, 제발 인간을 받아 줘!”
지구가 단단히 화가 나서 인간을 내쫓으려 해요. 인간이 물과 공기를 더럽히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 지구를 병들게 했기 때문이지요. 태양은 인간을 받아 줄 만한 행성이 있는지 알아보자며 태양계의 행성들을 모두 불러 회의를 열었어요. 밝고 활동적인 수성, 두꺼운 대기만큼 속을 잘 드러내지 않는 금성, 붉은 얼굴답게 화를 잘 내는 화성, 덩치 큰 동네 대장 목성, 아름다운 고리를 자랑하기 바쁜 토성, 조용하고 느긋한 천왕성, 외로움을 많이 타는 해왕성 등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태양계 식구들은 인간이 자기에게 오면 안 되는 이유를 말하기 시작했어요. 과연 어떤 행성이 인간을 받아 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