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류를 이끌어 온 고전의 향기를 맡는다!
힘없고 미미한 존재들에 주목했던 판소리~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고전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하는 '나의 고전읽기' 시리즈, 제13권 『조선 최고의 예술, 판소리』. 이 시리즈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동ㆍ서양의 고전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전문연구자들이 본디의 의미를 꿰뚫은 원문과 현재의 의미를 되살리는 쉽고 재미있는 해제를 선사한다.
제13권에서는 옛 사람의 삶의 지혜를 만나는 판소리로의 여행길로 떠나본다. 서양의 고전 일리야드와 오딧세이처럼 우리도 자랑스러워할 고전이 있다. ‘춘향과 이 도령’, ‘심청과 심 봉사’, ‘흥부와 놀부’, ‘토끼와 자라’ 등이 소재로 등장하는 판소리가 그것이다. 특히 우리의 고전은 힘없고 미미한 존재들에게 주목하고 있어 더욱 사랑을 받았다.
춘향은 인간 취급도 받지 못한 기생이었고, 심청은 자신의 목숨을 버려야 했던 가련한 여인이었으며, 흥부는 수많은 식솔을 거느린 궁핍한 가장이었다. 이제껏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그렇고 그런 인물들을 작품으로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는 점, 이것이 바로 판소리를 최고의 고전으로 일컫는 까닭이다.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