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복잡하게 뒤엉킨 식량 시장을 해부하다!
『식량의 경제학』은 미주리대학교와 아이오와주립대학교가 공동으로 설립한 식량농업정책연구소(FAPRI)의 연구 결과물로, 식량 가격을 움직이는 7가지 주요 요인들과 그들 간의 인과관계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바이오 연료 산업, 유가, 기후, 국가 정책, 소득, 환율, 투기 등이 각자, 그리고 서로 영향을 주며 버무려져 식량 가격을 좌지우지한 상황을 면밀히 분석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간이 날씨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듯이 식량 가격 역시 완벽히 예측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요인들에 주목한다면 식량 가격의 변동을 이해할 수 있고 계속 발생할 식량 가격의 변동 앞에서 나름대로 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식량 가격 상승이 필연적이라면 가격이 상승할 때 그 원인을 찾아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지속적으로 나타날 높은 식량 가격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농민, 경제학을 공부하는 학생, 원자재 시장 투자자, 식품회사 구매 및 기획 담당, 정책 결정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21P 인용 )
이 책의 정체성을 가장 잘 알려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식량가격이 어떻게 형성되고 어떤 요인에 반응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다룬 책이다. 식량이란 ‘맛이나 풍미 같은 기호의 문제 이전에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원 개념’ 즉, 생존 자체를 위해 맛보단 열량을 채우는 목적의 자원을 뜻한다고 한다. 그래서 책에서 말하는 식량은 대부분 콩, 옥수수, 밀 같은 작물 식량을 주로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