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야기의 화자인 비람마는 남인도의 타밀나두 주 퐁디체리 근처 카라니라는 농촌마을에서 '불가촉천민'인 파리아의 딸로 태어났다. 파리아는 파라이야르로 '천민' 혹은'최하층민'을 뜻하는 포르투갈어, 불어, 영어권 표현이다. 이 책은 불가촉천민인 비람마와 중산층 출신 조시안 라신느와의 10여 년에 걸친 대화의 산물이다. 두 여인은 신분상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간의 신뢰와 호의로 아주 개인적인 것에서부터 '수치스럽게' 여길 수도 있는 주제들에 이르기까지 불가촉천민 여성으로서의 인생역정을 비람마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