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생은 협상의 연속이다. 협상은 딱히 대단한 것이 아니라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 내가 원하는 것과 맞교환하는 작업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도권을 잡으려면, 더 많은 것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와 상대의 이해관계, 목적의식, 분위기, 대화 등등 모든 도구를 잘 활용해야 한다. 《협상 가능》은 두고두고 후회할 일을 줄여주는 행동 양식을 다룬 책으로, 전 세계에서 200만 부 이상 팔렸다. 협상 전문가 2만 명이 참여한 세미나를 토대로 작성된 이 책은 독자들과 함께 만든 가장 객관적인 협상 데이터와 활용 방법이 담겨 있어, 누구든 바로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하다.
협상의 기본 개념이라고 하면 저자는 서로 ‘합의’할 수 있는 것을 챙기는 것이라고 했다. 즉 한 쪽만 일방적으로 이득을, 원하는 안을 챙기는 것이 아니라고 한 것이다. 결국 서로가 원해야 한다는 점에서 밀고 당기기가 심해질 우려가 있고 그러니 양보할 줄 아는 능력도 필요한 것이다.
상대방이 협상에 잘 응하지 않고 조건을 꺾지 않는다고 하면 그것은 내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매우 공감이 된다. 나도 강 대 강으로 나올지 조건을 다르게 받아줄 것인지 다 시험하기 위한 태도인 것이다. 저자는 첫 제안을 수락하는 게 안 좋다고 역설을 한다.
비즈니스서인데 사실 참고할 만한 정도이지 절대 진리급 내용은 많이는 없었다. 비즈니스맨이라면 직접 써먹으면 좋을 법한 방법도 있긴 했다. 저자는 협상 상대의 정보를 파악하고 있어야 유리한 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상대의 비즈니스 현황, 조직 담당자를 공부하라는 것이다.
이건 업계 최전선에 있는 베테랑에게서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면 어려울 것이다. 아무튼 영업도 결국 설득 이전에 정보 싸움이라는 것은 인정한다. 특히 상대가 어떤 점이 어려운지 알고 있으면 살살 굴려서 내 뜻대로 일을 진행시킬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예의, 태도를 언급했다.
저자는 협상 능력이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했다. 내가 생각해도 사는 것 자체가 남들을 어떻게 설득하고 서로 협상해서 원하는 것을 얻느냐의 게임 같다. 협상을 하기 전에는 우선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한다. 저자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서 의욕만 넘치는 사람과 진정한 협상가를 구분할 수 있다고 하였다.
저자는 상대의 선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안을 양보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지적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