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흔, 아이를 안을 준비를 시작한다
어떤 삶이 평범할까? 누구에게든 각자의 삶은 평범치 않다. 결혼도 하든, 하지 않든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결혼한 이들에게는 여전히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공통되는 미션이 하나 있다. 출산! 낳든 안 낳든 그 엄연함을 받아들여야 비로소 결혼은 시작된다.
임신과 동시에 먹어서도 해서도 안 되는 것들이 사방에서 날아와 귀를 때린다. ‘사회 안 원숭이’가 된다. 함부로 배를 만지거나 모르는 사람이 어쩌니저쩌니 대놓고 수군대도 그러려니 해야 한다.
웬만해서는 명함도 못 내밀 만큼 순탄했던, 하지만 임신부터 출산까지 내내 밀려들던 심적ㆍ신체적 고통에 힘겨웠던 마흔 살 1년간의 임신과 출산 이야기.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나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나만의 책을 출판하고 싶은 꿈이 있을 것이다. 주제를 선정하고 어떤 내용으로 채워 나갈 것인지를 구성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꿈을 이루는 사람은 많이 있다는 것을 마흔, 출산의 기록을 보며 또 한 번 느낀다.
나의 임신과 출산 육아도 평범하지는 않았는데 나는 나의 이야기를 책으로 낼 생각은 못했었다. 하지만 김옥진 작가는 달랐다. 본인의 결혼과 늦은 출산에 대해 기록으로 남기고 한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그저 부럽다. 많이 부럽다. 나의 이야기를 그리고 아이와 함께 한 시간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고 태어난 아이가 글을 읽을 수 있을 때가 되면 얼마나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생각하니 이 점도 부럽다.
이세상의 모든 엄마가 공감하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결혼을 하기 전에는 결혼을 언제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