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도에는 이야기가 숨어있어요.”
독창성이 넘치는 작가, 사라 파넬리의 대표작
미술를 통한 내 아이의 ‘독창적 자기표현’ 방법
저자 사라 파넬리는 여성작가로는 처음으로 영국왕실에서 수여하는 산업디자이너로 선정되었으며, 두 번이나 라가치상을 수상한 영국을 대표하는 일러스트 작가입니다. 이 책《나의 지도책》은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로 내 주변과 일상을 지도로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이 책의 ‘지도’에는 보물지도나 마을지도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지도도 있고, 내 얼굴 지도, 강아지 지도, 마음지도, 가족지도처럼 새로운 지도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기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릅니다. 지도는 그림에 나라 이름, 강 이름을 적어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표현하지요. 이 책은 아이의 일상을 그림으로 그려보고 그 곳에 무엇이 있는지 이름을 적어보면서, 아이가 자신이 누구인가를 표현할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그림의 독특한 색감은 아이의 감각을 다채롭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내 방 지도’를 그리다 보면 내 방에는 어떤 물건들이 있고,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됩니다. ‘나의 하루 지도’는 아침에 일어나서 잠이 들 때 까지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되짚어볼 수 있게 합니다. ‘내 배 속 지도’는 오늘 아침에 먹은 것이 뱃속에서 어떻게 되어 있을까를 상상할 수 있게 하고, 마음지도는 내 마음을 기쁘게 하는 일과 내게 소중한 사람들을 되새기게 합니다.
이 책의 맨 앞에 있는 지도는 ‘보물지도’입니다. 아이들은 책을 보며 자신의 보물이 무엇이고 어디에 있고, 누가 지키고 있는지 상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다음 장을 펼칠 때마다, 마치 오래된 고전 <보물섬>에서 짐 호킨스가 지도를 들고 보물섬을 찾듯이, 내 주변과 일상을 탐험합니다. 사라 파넬리는 콜라주 기법을 통해 아이의 시선으로 지도들을 그렸습니다. 이 책처럼 지도를 그리거나 오리고 만드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한층 더 끌어올려질 것입니다.
나의 지도책을 받고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아닌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사라 파넬리가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동심의 세계에서 벗어난 지 오래되어 난감 했지만 아직 동심의 세계에 있는 6살 딸과 함께 읽으며 여러가지 질문을 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첫 장에 나오는 보물지도에 딸의 보물은 무엇일까 하고 물으니 딸의 대답은 사탕, 젤리, 마시멜로, 별사탕, 막대사탕, 마이쮸, 아이스키림, 솜사탕, 초콜릿, 쥬스, 여러가지 과일 그리고 파인애플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전부 먹을거리만 이야기 해서 딸 보물이 이거 맞아? 확실해 하니 옆에서 아빠가 어릴적 에는 먹는게 최고지 합니다. 엄마도 동의합니다.